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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from 일상/일기 2005. 7. 17. 00:12

저의 스물 세 번째 생일이군요. [태어난 그 해도 쳐서.]

이것으로 만 스물 두살입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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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생각이 나서.

from 일상/일기 2005. 7. 16. 04:04

확실히 세상에는

먼저 다가가는 부류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나는 전자에 속하는 사람이고,

대개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내가 택한 사람이다.

살다보면,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 나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도 그와 같은 접근을 한 적이 있겠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나 자신이 그렇기 때문에 갖고 있는 선입견은

'상당히 제멋대로, 자기 주위에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만 남겨두는 사람들'.

나는 그런 접근은, 상당히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런 접근에 무척이나 취약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싫어했었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야 하니까 친절하게 대했다.

보통 나는 그런 상황에서 잘 웃게 된다거나 [시답잖은 농담에 깔깔대거나]

말수가 적어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훌륭한 청자가 된다.

그 외에도 또 과잉친절이라던가 여러가지 있었지만

아무튼 덕분에 '넌 날 좋아하나봐' 라는 말을 들었다.

미안한 일이지만 그 순간에는 분명히 뜨끔하면서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졸업할 무렵에는,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내 태도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관계가 특별히 변한 것도 아니다.

처음과 끝과, 친한 사이의 편안함이 더 생겼을 뿐.








결론은,
그저 잘해주기만 하면 무조건 좋아해 버리는 애정결핍자의 바보같은 특성.
나의 애정은 무척이나 사기 쉬운 것... 일까.







덧. 요즘은 나도 좀 수동적인 사람이 되긴 했다.

누군가에게 먼저 만나자는 제의도 하지 않고,

만나자는 제의가 들어와도 대개는 미루거나 회피해버린다.

....아니 단순히 게으른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능동적이지 못하다면 적어도 들어오는 컨택에 성실하게 응하기는 해야할 것 아니냐...


덧2. 살다보면, 자기 좋아해서 잘 해주면 갑자기 싫어진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왜 그런 사람이 못 될까-_-;

아니 그저 좋은 게 좋은 거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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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from 일상/일기 2005. 7. 15. 23:59

해야할 일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

역시, 뭔가 되어가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무언가가 보이지 않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달까.






교수님이 말씀하신 책 빌려왔다.

다음에 교수님 앞에 갈 때까지 다 읽어야 한다고 치면 180페이지를 6일간.

하루에 30페이지씩.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예닐곱 개씩 떨어진다.

죽을 맛이다. -_-;;

쉽게 쓴 책이라는 건 결국

수식이 없고 최대한 비유적으로 설명한 책

이라는 의미니까. -_-;

대략 나의 허접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영어실력으로는 읽을 수 없.... oTL

영어 공부 해야지 이거야 원. [늘 말만.]






서울대 도서관 오랜만에 가보니 뭔가 좋아졌더라..

늘 분실물 어쩌구 저쩌구 하던 사물함을, 열쇠달린 것으로 교체[했는지 뚜껑만 달았는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잘했네' 싶었다. -_-;;;;

이런게 길든다는 걸까.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고등학교 도서관에 처음 들어가서 책들을 보았던 날을 떠올렸다.

2만권이라는, 고등학교 규모를 조금 넘어서는 규모의 장서에도 놀랐지만,

그런 규모의 도서관이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

접근성이란, 무엇에 갖다 대도 중요한 요소이다.

아무리 좋은 거라도, 갖다 쓰기 힘들면 의미가 없잖아.

.....우리학교 중도는....

너무 멀다. oTL






그동안 그래도 수학 공부는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수학적 물리학적 베이스가 부족하다.

이공계생으로서 실격이야.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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