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하나 만드는 게 블로그에 손님 끌기는 훨씬 좋네요-_- 허허허...

100~200명 평균인 블로그에 방문객 640....-0-...

이틀간 애인님과 노닥노닥하며 만든 프로그램

혹시 잘 안될까봐 클로즈 베타랍시고 해보았는데

이야...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피드백을 받았네요. -.-;;;





1년치 통계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만들면서,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월간 통계도 가능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날짜 입력을 자유롭게 만들었더니

...n년치 통계를 내시고 싶어하는 분이 있어서 오늘 내내 - 약 3시간 -  갈아 엎고; -_-;;;;

내부를 UTF-8로 만들었더니 csv와 인코딩이 꼬여서 인코딩 해결하는데 한참 걸리고... 흐흐흐

이제 한 두시간 놀았으니 다시 HTML 출력모드 만들러 가려고 하는데 대략 소스를 카피페이스트 안하고 만들려면 몇 시간 걸릴지-.-;;;;

아무튼 전 다시 또 놀러(?) 가요. 근데 이게 노는 게 노는 게 아니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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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는 스팸에 대한 아무런 기계적인 정책이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광고 문구를 보면 알아서 삭제하겠지만서도 아직까지는 그런 스팸성 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워낙 비인기 블로그라 그렇겠거니 하고 한 번도 의심이나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내일이나 혹은 모레 공개할 무언가를 만들다가 문득 휴지통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런, 댓글이 4개나 휴지통에 들어가 있더군요!!!!

스팸 필터를 설정한 적도 없고, 심지어 영어환자 같은 플러그인도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2건의 리플은 정말 스팸이었고, 2건의 리플은 소중한 리플이었습니다.

특히 그 중 한 건의 리플은 완소 리플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나도 모르게 리플이 휴지통으로 사라지다니!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겪은 황당한 일이 떠오릅니다.

다음 블로그 뉴스를 살펴보다가, moONFLOWer 님의 j4blog 블로그를 알게 되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myminicity도 발견했고 말이죠.

저도 해보고 싶어서, 트랙백을 보내도 되냐고 리플을 남기려 했는데 이게 웬걸,

'차단되었습니다'

-.-... 저기요 저 오늘 이 블로그 처음 왔는데요. ㅠㅠ

당황했지요.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짓을 한건가! 누가 내 이름으로 스팸을 날리고 다니는 것인가!

혹시 홈페이지가 차단되었나 싶어 비로그인 덧글을 남겨도 보았습니다만, 여전히,

'차단되었습니다'

......ㅠ_ㅠ

울면서 돌아나와 곰곰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도 일일이 제가 남긴 댓글들을 어디에 기록해놓는 부지런한 성격의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블로그를 걸고 남기는 댓글은 가능하면 다른 블로그의 주인의 의견에 배치되는 댓글은 남기지 않으려 노력했고,

혹여라도 주인이 기분나빠할 듯한 글 정도는 메모장에 적어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moONFLOWer 님의 블로그는 블로그 뉴스를 통해 들어간 것이 고작이란 말이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기분이 나빠져서 궁시렁 거리고 있으려니 애인님 왈,

"그 블로그 주인에게 물어봐"

...참으로 합리적인 해결방법입니다만 실로 뻘쭘한 해결방법이기도 합니다. -_-;;

왜 차단했는줄 알고 물어보나요. 게다가 차단당해있는데 물어보면 알려주나요?

그래도 애인님이 시키니까, 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잊어버렸죠.

며칠 뒤에 댓글 알리미에서 발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이거, 에러였던 겁니까?????!??!?!?!?!?!?!?!?

그것도 모르고 하루 반나절은 기분 나빠했던 생각을 하니까 왠지 억울했습니다.






제 블로그에 소중한 리플을 남기시고 이유모를 차단에 기분나빠하셨을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

일단 유일하게 스팸에 관련할 것 같이 생긴 플러그인인 EAS를 꺼보았습니다..

근데 이녀석, 안꺼지네요? -_-?

안꺼지네요?

안꺼지네요?

이쯤되면 누가 스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기적으로 휴지통에 들어가봐야하는 겁니까? -_-

moONFLOWer 님이 겪으신 문제와 제가 겪은 문제가 같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문제가 있긴 있습니다.

(지금 제일 의심되는 것은 EAS...)

휴지통에 들어가 볼 생각을 안 한지 1년 가까이 되는데, 그 사이 저 모르게 사라져 버린 리플이 혹시 있다면 정말 슬픈 일입니다.




2008년 2월 27일 추가 -------------------------------------------------------------

문의 결과, 티스토리에서는 EAS를 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범인도 EAS가 맞습니다. -_-; 현재로서는 휴지통 정기 확인 외의 방법이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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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from 일상/일기 2008. 1. 8. 22:39


어제는 오래간만에 엄마 아빠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엄마가 여행 전 간만에 시간이 된다고 하셔서)

가족 술자리라고 하고 싶지만 동생이 없었던 관계로... 어서 돌아오려무나 ;ㅅ;

내년 여름이면 군대용어로 짬좀 된다고 하던데. 훗.  ㄱ-(그러나 편지도 안써주는 누나)

동생은 꼬박꼬박 부모님께 존댓말 쓰고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는데

어째서인지 철딱서니 없는 저는 엄마, 아빠라고 하고 엄마께는 반말 존댓말 막 섞어 씁니다. 참 알 수가 없어요(..)





어쩌다보니 저의 어린 시절 교육 얘기가 나왔는데 부모님은 저를 엄하게 키우지 않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ㄱ-


아버지 : 별로 야단 친 기억도 없는데 말이야...

나 : 으악! 억울해요! 어렸을 때 매도 맞고 반성문도 얼마나 많이 썼는데!!!!

아버지 : (당황한 태도로) 그래? 그건 믿을 수 없는데? 반성문이 다 보관되어 있나? <- 증거를 요구하는 과학적 태도ㄱ-

그러자 듣고있던 어머니가 폭소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기억은 하고 계신듯)

어머니 : (웃음을 참지 못하며) 누가 반성문 쓰라고 그랬어?

나 : 아빠가 쓰라고 그랬지.

      혼날 때마다 반성문 쓰고 그게 한번에 통과 되는 것도 아니고 막 퇴짜맞고 그랬는데 (꿍시렁꿍시렁)

어머니 : (신나서) 누가 반성문 쓰라고 그랬다고?

나 : 아빠요!

      학교가서 집에서 반성문 쓴다고 하면 애들이 얼마나 불쌍하다고 했는데 (꿍시렁꿍시렁)

아버지 : (민망해하시며) 아니 그런 집안 일을 밖에 가서 얘기한단 말야?

어머니 : (매우 즐거워하시며) 얘기 할 수도 있지, 그런 거 얘기 안 하면 속에 병나요. 누가 쓰라고 했다고?

나 : 아빠!!!!!!

      이중 과세한 적도 있단 말이에요. 반성문도 쓰고 매도 맞고 (꿍시렁꿍시렁)

어머니 : (매우 즐거워하시며) 세 번이나 했으니까 잘 기억해야돼, 아빠가 쓰라고 그랬다.

나 : (푸념) 기억이 믿을 게 못돼... 난 얼마나 많이 혼났는데... 엄청 엄한 부모님이라고 생각했는데 ㅠ_ㅠ

아버지 : 이상하다. 난 별로 혼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딴청)






반성문 자체는 교육적으로 참 훌륭한 제도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애들에게 시킬 생각)

그렇지만 뭐랄까 부모님이라면 다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려 반성문을 쓰라고 하셨으면서 쓰라고 한 적이 없다고 기억하고 계시다니....ㄱ-

어쩐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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