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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2 2014.06.01 온종일 대난동. 2014.06.01
  2. +41 2014.05.31
  3. +39 2014.05.29


 어제 내린 결론은 아무리 봐도, 얘가 먹는 것과 자는 것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한번 자는 것과 먹는 것을 분리해 보자라고 생각해서 시도를 해봤다.


 그런데 문제가... 얘가 평소랑 하는 짓이 너무 다른 것이었다. 


 보통은 온종일 졸려하지 않고 계속 먹으려고 들고, 먹고 놀고 먹고 놀다가 가끔 하품하고 졸려하면 재워주면 30분? 이정도 자는 게 일이었는데 오늘은 온종일 빽빽 심하게 울어댔다. 계속 배가 고프다고 입이 손가락을 따라와서 배가 고픈가 싶어 젖을 물리면 한 1~3분? 정도 먹고 잠들어 버리는 것이다. 평소에는 물고 자고 하더라도 물고 꽤 길게 먹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졸려서 떼쓰고 우는 건가보다, 배가 고픈게 아닌가보다 라면서 안아서 토닥이며 재우기를 시도했다. 재우기 자체는 시간은 걸려도 성공은 하는데 문제는... 집 앞에 차도가 있다보니까 너무 시끄러워서 계속 깨는 거였다. 10여분 들여 재우고 눕혀놓고 15분 정도 보고 그러고나면 한 15분 자고 깨나서 다시 처음부터...


 오전에는 비교적 덜 보채면서 재우고 쉬고 했지만 오후에는 날이 덥다보니 재우는 것도 오래걸리는데 잘 잠들지도 못했다. 창문을 닫자니 너무 덥고 문을 열어놓으니 시끄럽고...




 주말이라 집에 있던 남편이 종일 안아서 재우고 잘 잠드는지 봐주고 하다가 밤이 되니 완전 지쳐서 애가 매일 이러냐고 물어봤다. 그 동안엔 잠투정인줄 모르고 먹였고 문제는 먹고 나서 안 자고 계속 놀다가 저녁 6~8시사이에 파워 잠투정 - 그간 대난동이라 표현했던 - 을 하는 패턴이었다... 낮에 재우면 30분 잘때도 있지만 2시간 가까이 내리 잘 잘 때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파워 잠투정을 온종일 한 것 같다.


 두번에 한 번씩은 먹고 싶은 건가 보다 라며 낚여서 줘 보면 열심히 안 먹고 바로 잠들어 버리고, 눕힐라 치면 깨어나고... 




=====


 여기까지 쓰고 넘 피곤해서 졸아버렸다. 뭘 더 쓰려고 했던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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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5. 31. 23:01

젖 물고 잠드는거 내버려뒀다가 피봤다...

그간 가끔 오른쪽 물고 자지러지게 울어서 그게 사출때문인줄 알았다. 그럴때마다 왼쪽 물려 달래면서 오른쪽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젖병으로 먹이다보니 젖병에도 한번 먹고 울고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가끔 오른쪽 폭풍 사출에도 잘 먹는 것이 확인됐다.

엊그제부터 유난히 젖물고 잠드는 일이 많아졌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잠투정이었다. 내가 졸리단 신호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간 마냥 젖만 물렸던 모양이다.

오늘도 예의 대난동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젖물고 울기가 시작돼서 왼쪽을 물렸는데 웬걸, 그 타이밍에 찡하니 젖이 돌면서 사출 벼락을 맞고 번쩍 깨 버렸다. 그러더니 이젠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니지만 젖을 내놓으라며 울었다. 엔간하면 해달라는대로 할텐데 왼쪽도 아니라고 하니... 답없는 상황.

앞으로는 가능한 물고 자려는걸 깨워야 할 듯하다. 물고 자면 당연히 더 편하긴 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믿거나 말거나 망고는 소변을 가리고 있다... 천 기저귀 거부를 이전에 한번 확인 했었는데 어머님이 오셔서 굳이 천기저귀 해보자고 하셔서 했는데... 새삼 확인했다. 

 천 기저귀 채워놨는데 한참 잘있다가 갑자기 심히 보챘다. 기저귀 느낌이 나서 착 열었더니 한창 싸고 있었다... ㅋ 많이 참았는지 양이 많아서 천기저귀가 다 흡수를 못할 지경이었다. 종이 기저귀로 도로 바꿔주니 급 편안해함...ㅋㅋ

 1개월짜리가 소변 가린다고 하면 웃기지만 아무튼 확실히... 천기저귀를 싫어한다는 건 확인이 됐다. 첨부터 너무 좋은 기저귀 - 병원에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쓰고 있어서 지금까지 그거 쓴다 - 를 써서 애가 도저히 축축한 걸 참을 수가 없는지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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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5. 29. 23:39
모유수유 하면 알레르기가 안 생긴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일단 내가 반례이고... 망고는 벌써 뭔가 알레르기가 있다.

안방에 재우려고만 하면 얼굴을 긁으며 괴로워한다. 첨엔 태열때문인가 했는데 거의 깨끗할때도 그러는 것으로 보아서 태열 탓이 아닌듯. 침대 밑에 새로 산 물건들때문인가 싶어 다 치웠는데 치운 그날은 안긁더니, 오늘 또 긁는다.

한편 방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장판에 얼룩이 졌는데 첨에 장판 밑을 봤을 때 곰팡이가 없어서 뭔가 했었다. 오늘 보니 더 넓어져있어서 들어보니 바닥에 습기차있고 곰팡이도 있고... 곰팡이도 제거해야겠지만 습기가 왜 찼는지가 궁금하다. 들어올때도 벽지쪽에 곰팡이가 있어서 이사청소 업체에서 추가비용 받아가면서 제거해줬는데... 생각해보면 결로가 생길만한 위치도 아니고. 일단 원인 파악부터 해야겠지만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오늘은 수유 한타임을 분유로 해보았다. 한시간 간격으로 먹으려고 들어서 가슴 좀 쉬게 할려고 분유를 탔다. 100미리에서 20정도 남기고 먹었다. 젖병도 새로 산거라 낯설어하고 안 먹으려 들어서 힘겹게 먹였는데 이것도 한 시간 반 만에 또 먹겠다고. 1~3개월 분유가 120~160이라는데 위가 작아서 그런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분유도 1시간 반만에 꺼지는 걸로 봐서는 망한 수유 간격은 모유의 문제가 아닌듯. 모유는 양껏 먹여놓으면 토하는데 얼마나 먹고 토하는 건질 모르니 맘껏 먹일 수도 없고... 뱃고래를 늘려야 한다는데 분수토 때문에 문제다.

오늘도 역시나 분수토. 요 며칠 양쪽 모두 먹였더니 어제 사출 급 증가. 게다가 젖 먹는 시간도 확 줄었다. 오른쪽 같은 경우는 3~5분 먹으면 다 먹었다고 한다. 혹시몰라 양쪽 수유 했더니 진짜 30미리는 족히 토했다. 엔간한 사출은 타고난 털털함으로 무시하고 먹는 것 같은데 이번에 심해진 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애가 사출 시작되면 젖꼭지를 뱉는데 거기서 막 심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하나도 아니고 무려 세줄기나 나온다.

산 넘으면 또 산이고 해결되는건 하나도 없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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