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10건

  1. D+25 2014.05.15 예상대로...! 2014.05.15
  2. D+24 2014.05.14 또 불안하게 평화로운 날. 2014.05.14
  3. D+23 2014.05.13 ... 2014.05.13


 어제 너무나 신나게 잘 자주신 덕분에, 아침에 또 잠꼬대도 하시고 6시반에는 아예 기상을 해버렸다. 덕분에 아주 오늘은 파김치모드. 게다가 또 오후에 4시간 가까이 자버리고, 저녁 6시반에는 평소처럼 대난동도 피워주시고...




 어제 남편이 채원이 머리를 (아마도) 침대 모서리에 쾅 찧었다.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소리에 비해서 채원이는 울기는 커녕 깨지조차 않아서 지금 생각에는 남편이 자기 손만 찧은 것이 아닌가 생각 중. 종일 뭔가 이상한 태도를 보이거나 할까봐 지켜봤는데 아침 잠꼬대에 '악-악-' 하는 비명 같은 것이 추가된 것 외에는 특이한 점은 없었다.




 태열이 심해져서 큰일이다. 조리원에서부터 있었지만 그때는 금방 들어가곤 했고 흔히들 다 있는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집에와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너무 심하게 올라온다. 


 오늘 오전에는 집이 너무 심하게 더워서 에어컨까지 틀었다. 더우면 애가 잠을 거의 못 자고 계속 깨어있는데, 당연하지만 게속 먹으려 들고 피곤해지니까 짜증을 심하게 낸다. 근래에 저녁 때마다 난동을 부렸던 것은 역시나 더워서 태열이 올라와서 였던 것 같다. 오른쪽 뺨은 거의 온통 빨갛게 되고 왼뺨은 드문드문 나 있는데, 오늘의 대난동 시간에는 아무리 해도 애를 달랠 수 있을 정도로 집이 빨리 식지를 않아서 가제수건에 미지근한 물 적셔서 얼굴 닦아 주었는데 그게 그런대로 먹혔는지, 짜증이 아주 없어지진 않았지만 울지는 않게 되었다. 덕분에 한시간 반이나 씨름하긴 하였지만 어쨌건 자력(?)으로 애 울음을 그치는 데는 성공. 다만 눕혀놓으니 또 대량 게웠는데 그러고 나서는 한시간 반만에 먹으면서 젖이 모자랐는지 또 와- 와- 하고 심하게 울었다. 입에서 뱉고 우는게 안나온다고 우는건지, 많이 나온다고 우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이럴때 참 난감하다. 양쪽 교대로 다 먹이고도 울길래 세워안고 트림 시킨다고 시켰더니 그래도 막 많이 모자란 건 아녔는지 다행히 포기하고(?) 잠들었다. 새벽에 유축한 건 아침에 먹어버린 상태라서 전날 짜놓은거 데울까 했는데 그러지는 않아도 될 듯.


 수유텀을 한번 길게 가져가면 일어나서는 엄청 자주 먹으려고 든다. 예를 들면, 한번 네 시간만에 먹였다고 치면 그다음 탐에는 한시간 반이면 먹겠다고 하는 식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간격을 일정하게 세시간 뭐 이런 식으로 해보려고 하다가 그만 포기. 어떻게 보면 그게 더 어른의 식사에 가까운 형태 아닌가? 자면서 먹는 어른은 없으니까. 깨어있는 시간에 밀도 높게 먹는게 좋지. 다만 ... 그게 내 가슴에 미치는 악영향은 또 별개의 문제고.





 하루 잘 지냈다 싶으면 다음날 고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대난동이 더워서라고 생각했는데 더워서 생긴 태열이 가려워서, 로 정정해야 할 것 같다. 낮에는 상대적으로 통기가 잘 되고 시원한 거실에서 도우미 아주머니랑 지내다가 통풍 안 되고 더운 방에 재우니 저녁때 항상 기분이 나빴던 것 같기도 하고. 

 

 조금만 서늘해도 딸꾹질 하는 딸꾹질쟁이인데 조금만 더워도 태열때문에 짜증 작렬이니 진짜 비위 맞추기 힘들다. 이 고생도 다 지나가겠지...? 그래도 서서히 적응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졸려죽겠다. 크앙. 지금이야 아주머니 덕분에 낮잠도 자는데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 그때는 또 그때대로 수가 있겠지?

'아이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  (0) 2014.05.21
D+27 2014.05.17 주말..!  (0) 2014.05.17
D+24 2014.05.14 또 불안하게 평화로운 날.  (0) 2014.05.14
D+23 2014.05.13 ...  (0) 2014.05.13
D+21 2014.05.11 일희일비의 나날.  (0) 2014.05.12
,


 어제까지의 난동은 그저 더워서였는지, 안방 창문을 1cm 정도 열고 베란다 문을 열어서 통기시켜 두었더니 오늘은 대난동이 없이 지나갔다. 피곤해서 그랬는지 어쩐지, 보통은 수유시간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가 2시간이 넘으면 긴장하고 3시간이 넘으면 대기하며 4시간이 넘으면 아기를 깨우는 편인데 오늘은 무심하게 저녁을 차리고 있었다... 무려 4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스스로 깨어난 망고는 으앙으앙 하고 울었다. 기저귀를 먼저 체크했지만 문제 없음. 남편이 언제 먹였냐고 물어보는데 기억이 안 남..ㅋㅋ 수유시계로 체크해보니 거의 4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대난동의 시간인데 망고는 심지어 배가 고파 울기까지 했으면서도 그냥 순순히 무려 양쪽 다 골고루 먹고, (왼쪽을 많이 먹고 오른쪽을 남기긴 했지만) 도로 잠들었다. 덕분에 평화로운 저녁시간까지 즐기고 있다. 


 대난동도 대난동이지만, 오늘은 사레도 안 들리고 오른쪽을 제법 잘 먹어주었다. 아침에만 해도 입에 넘쳐서 질질 흘리더니만, 사출이 심해서 손안대도 뿜어져나오는 수준이 되면 그냥 순순히 입만 뗐다가 도로 문다. 젖을 입으로 잡아당겼다가 놨다가 하는 것도 훨씬 덜했다. 이건 아마도 전날보다 좀더 가슴에 애를 바싹 붙여서 물리고 있고 그렇게 하니까, 젖 나오는게 더 잘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사출때는 너무 많이 나와서, 안사출(?) 때는 너무 안나와서 짜증부렸던 것도 있는 듯. 아무튼 오늘은 빠는 힘이 훨씬 덜하고 사출도 훨씬 덜하고 덕분에 아침에만 시간텀이 길어 몇번 손으로 짠 걸 제외하면 종일 앞젖까지 다 물렸다. (하지만 좀 짜고 물리는게 좋긴 할 것 같다. 오른쪽은 다 먹어주질 못하니까..)


 짜증이 안 나니 먹기위한 스트레스를 훨씬 잘 받아들이고, 덕분에 잘 먹으니 금방 배고파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서 짜증을 덜 내고 훨씬 많이 잘 논다. 덕분에 오늘은 간만에 망고의 웃는 얼굴 사진도 한장 건지고 망고랑 조금 놀기도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의 피로도는 - 물론 수면 부족은 있는데 - 훨씬 덜하고. 





 오른쪽 젖량도 다소 줄어든 것 같다. 이부분은 아무래도 자는 방향이 문제인가? 싶어서 왼쪽으로만 자던걸 오른쪽으로 잤는데 큰 영향이 있는 건 아닌데 영향이 아주 없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옆으로 잔다기 보다는 약간 앞으로 엎어지듯이 자기 때문에 가슴이 안 눌릴 수가 없는데 이게 아마도 영향이 있었던 듯. 딴 것 보다도, 왼쪽에 계속 뭉쳐있던 것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사라지고 (자면서 안 눌려서 가능해진듯) 오른쪽도 젖이 1.5시간 정도면 미친듯이 팽팽해지고 3시간이 넘어가면 그냥 줄줄 샜는데... 한결 덜 불어있었다. (그 전에 거의 다 비우듯 먹어서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요 근래에 끝까지 비울 정도로 먹은 적이 없으므로) 


 그간에는 이렇게 하루가 잘 지나가면 다음날에 대한 불안에 떨었지만 어찌보면 한 단계를 넘어선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8일 더하면 32일이니까, 1개월차 아이들이 할만한 뭔가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어쨌든 오늘도 오늘만 같으면 여럿 낳겠다 싶다. ㅋㅋㅋ 교훈은 신생아는 시원하게 살게 해주자 정도..?





 매일같이 신기능 패치가 쏟아져나오는 프로그램을 알파 테스트 하고 있는 기분인데, 오늘의 신기능 패치는 무려 잠꼬대였다. 새벽에 애가 깬듯한 소리가 나서 남편더러 들여다보라했는데 자고 있다는 거였다. 젖먹인지 2시간도 안되고 밤이고.. 혹시 예방 주사 맞은 다음날처럼 깨서 노는 건가 싶어 계속 들여다보라고 시켜놓고 깨달았다... 잠꼬대였다. 무려 옹알이 같은 소리를 혼자 내면서 심히 뒤척거려 주셔서... 나와 남편은 6시쯤 완전히 깨서 도로 잠들기는 포기해야했다. ㅠ_ㅠ... 그래도 뭐, 젖사출에 반항함 이라거나 (사실은 더워서) 대난동 같은 것이 픽스되었으니 내일은 좀 더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아이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7 2014.05.17 주말..!  (0) 2014.05.17
D+25 2014.05.15 예상대로...!  (0) 2014.05.15
D+23 2014.05.13 ...  (0) 2014.05.13
D+21 2014.05.11 일희일비의 나날.  (0) 2014.05.12
D+20 2014.05.10 집으로..!  (0) 2014.05.10
,

D+23 2014.05.13 ...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5. 13. 23:47


 어제는 오후 7시 반부터 대난동을 피워댔다. 낮에는 도우미 품에서 얌전히 자고 놀고 수유간격도 평균 2시간이 넘어서 참 안정감이 있었는데 밤이라고 뭔가 깨달은 건지 여섯시 반에 먹었는데 7시 반, 한 시간만에 먹겠다는 건지 졸리다는 건지 모를 상태로, 계속 울어댔다. 옷에 얼굴 콩콩 박는 동작 하길래 배가 고픈가 하고 젖을 물렸더니 한번 빨고 입떼고 와아- 울고.. 그 짓을 반복했다. 계속 빨릴 수도 없어서 손으로 유축해놓은거 30미리 못되게 해 놓은 게 있어서 한 손에 애를 안고 한 손으로 중탕해서 먹여봤는데 다 먹고 배고파 하지는 않았는데 계속 보챘다. 이쯤되면 잠투정인가 싶었는데 또 잠은 안 자고. 


 게다가 보통 남편이 7시 40분 ~ 8시 정도면 퇴근하는데 어제는 월요일이라 차도 안 가져갔고, 잠깐 어디 들렀다 온다고 해서 8시 반에 가까운 시간에 들어왔다.  한시간 넘게 그상태로 있으려니 남편 오자마자 애랑 같이 울었다 ㅋㅋㅋㅋ 남편도 많이 속상했는지, 혼합수유 하자고 해서 일단 스틱분유 한 상자 질렀다. 11시 40분에야 겨우 재운 탓에 일기도 못 쓰고 멘붕해서 잤다.



 오늘도 낮에는 완전 순한 양 모드였다. 어제보다는 짧긴 해도 2시간 조금 못 미치는 수유텀. 게다가 낮에는 오른쪽 - 사출이 심한 - 을 순조롭게 먹어주더니 그 탐에 2시간이 넘게 잤다. 도우미분이 퇴근해야해서, 5시 반에야 깨워서 목욕시키고 목욕한 김에 먹이고 다시 재웠다. 


 그런데 목욕하고 먹고 잔 거라서 길게 잘 줄 알았는데, 뭐가 불편했는지 7시쯤에 또 깨어났다. 확인해보니 기저귀여서 기저귀를 갈아줬는데, 먹겠다고 징징. 이 순간에는 1시간이 넘었으므로 일단 먹이고 도로 재웠다. 그런데 안 자고 1시간 만에 또 일어난 것. 확인해보니 또 기저귀. 게다가 기저귀를 갈아줬는데도 보채서 안아주니 얼굴 콩콩 박으면서 먹겠다고 보챘다. 하품도 해가면서 그래서 졸린가 싶어 재워볼려고 했는데 택도 없었다. 계속 짜증내면서 울기까지. 1시간만 채우자 하면서 안고 달랬는데 너무 울어서 결국 55분만에 먹였다. 10여분 먹긴 했는데 그닥 열심히 빨지도 않고.  다행히 오늘은 남편이 일찍 와서 안 잠드는 망고를 교대로 볼 수가 있었다. 남편이 안아보더니 얼굴이 빨갛다고. 보니까 누워있던 쪽에 태열기가 올라와 있었다. 그제서야 더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거실에 나왔다. 빽빽 우는 건 그만 뒀지만 여전히 짜증내고 뻗대고... 달래다보니 9시가 됐는데 다시 또 한시간 만에 먹겠다고 칭얼거리기 시작. 이제 신경질나서 어제밤 오늘 새벽에 유축해놓은 걸 꺼냈다. 어제 겪은 게 있어서 어제보다는 많이 모았는데, 데워보니 50미리 정도였다. 데워지는 동안 하도 찡찡대서 젖도 좀 물리고, 이번에는 덜 더워서 그랬는지 그런대로 순하게 먹긴 했는데 그래도 양이 부족할까 싶어 젖병도 물렸다. 한 30미리 먹고는 드디어 혀로 밀어내기. 젖은 먹다가 잠드는게 다반사라 혀로 밀어내는 건 진짜 드물게 보는데 간만에 많이 먹인 듯햇다. 


 그리고도 계속 하품을 하고 싸고 안 자고 놀았다. 자꾸 보챌 기미가 보여서 거실에서 배위에 올리고 등 토닥이니 금새 잠드는데, 방에 갖다 뉘이기만 하면 안 자고 말똥거렸다. 방이 좀 더운 듯 했다. 베란다는 열어 놨는데 안방까지는 시원한 공기가 안 닿고, 온도계상으로 26도. 그래서 반대편 서재방 창문까지 열고 베란다랑 통한 안방 창문도 열었다. 그제서야 시원한게 아니고 서늘해졌다. 그래도 침대에서 눕혀놓으면 머리 위에 바로 모빌이 잘 보여서 그런지 모빌 쳐다보면서 쉽사리 잠이 들지를 않았다. 최후의 수단으로 우리 침대 젖먹이는 자세로 눕히고 엉덩이만 토닥였는데 엉덩이 한 번 딱 두드리니 크게 움찔하고는 눈감고 즉시 잠들어버렸다. -_-;;;; 혹시 몰라서 좀더 두드려 주다가 일어나긴 했지만... 당혹스런느낌. ㅋㅋ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 엄마가 잠자는데 관심가져줘서라거나, 원래 먹고 잠드는 자세여서라거나... - 개인적으로는 라텍스라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덜 덥고 덜 춥고 아기침대보다 좀 단단한 느낌도 있고... 딱히 데리고 자야겠다 생각은 안 드는데 아기침대 매트리스가 영 마음에 안 든다. 손으로 만져봐도 애가 계속 누워있는 자리가 가라앉은 듯해서.


 암튼 경험치가 쌓여서 그런지 오늘의 대난동(...)을 소난동 수준으로 지나보냈다. 깨어있는 망고랑 많이 놀지 못하는게 항상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비록 더워서(...)였던 것 같지만 못 자고 잘 노는거 보면서 같이 시간 보내서 즐거웠다. 평상시 맨날 울거나, 짜증내거나, 자고있거나, 먹고있거나만 보게 되는데 그게 참 불만이다. 조리원에서도 그러더니 도우미가 있어도 그건 그닥 변함이 없는듯.. 


 생각해보니까, 조리원에서도 6시부터 7시반까지 항상 대난동 모드여서 남편이 7시 반이면 집에 왔는데 그 때까지 못 버티고 신생아실에 패스해버리곤 했었다. 





 하루는 울고 하루는 웃고 하는 나날이지만 그래도 이런 작은 성취감 같은 것이라도 없으면 버틸 수가 없을 듯. 사출 문제만 해결되면 한결 낫겠는데... ㅠ_ㅠ 백일은 돼야 해결이 된다니 제길.....


 문득 생각이, 양쪽 다 사출이 심한게 아니다보면 출산 후에 사정상 계속 왼쪽으로 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단 가능한 오른쪽으로 누워 자보려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포기해야지... 자연분만 못한 것도 3주째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모유수유도 포기하면 분명 그렇게 될 거니까..


 



 그나저나 출산 전에 안 샀던 물건들을 이제와 구입하고 있다.


 출산 준비물에 흔히 없는데 안 사서 낭패본 물건이 있는데... 바로 방수패드. 아무도 나에게 방수패드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매우 필요하다. 하루에 열번 넘게 기저귀 가는데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어제는 늦게 갈아서, 그제는 잘못 채워서 사고(?)가 발생함.


그밖에 이걸 사야하는지 망설여 지는 것들. 


 유축기를 빌려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그저 오늘같은 대난동에 쓰는 목적으로는 많아도 하루 100ml 정도만 더 있으면 되는데 이걸 그냥 분유로 보충을 할지, 아니면 유축한 거로 될 지 모르겠다. 왼쪽은 손으로 짜모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라서 모아놓은게 사실 다 오른쪽에서만 나온건데 손으로 짜는 게 괜히 양 늘릴 것 같기도 하고... 유축기를 쓰면 사출이 더 심해진다니까 비싼 돈 주고 빌려도 쓰기가 좀 고민된다.


 젖병도 사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직수만 100% 할 수는 없겠지만 분유도 안먹일거고 유축기도 안 쓰는데 젖병이 과연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몇 단계가..?) 등등의 생각이... (사실 그냥 돈 아깝다는 거지만...) 병원에서 우연히 한 개 얻어서 급한대로 그냥 쓰는데 잘 해봐야 하루 한 번 쓸까말까라서 더 애매하다. 


 분유도... 혹시 몰라 스틱분유 사긴 했는데 이걸 타려면 보온병 보냉병을 사야하는지 =_=;;;; 아님 그냥 그때그때 끓였다 식혀서 타야하는지....


 그리고 수유쿠션... 이건 언제까지 쓰는 물건인지 궁금하다. 내 입장에선 적어도 사출 문제가 해결되어야 쓸 수 있는 물건이라. 당분간은 못 쓰니까 사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를 모르겠다. 누워서 수유하는게 사출이 심할때 도움 된다고해서 지금은 전적으로 누워서 먹이고만 있다. 쿠션 없이 안고 수유하면 사출이 심하기도 하거니와, 애가 조절을 못하니까. 누워있으면 지가 입 떼고 다시 물고 하면서 아주 심하지 않으면 조절하면서 먹더라는거. 그리고 솔직히 몸이 더 편하기도 하다. =_=; 그래도 있으면 쓸 수도 있겠는데... 왼쪽도 사출이 잘 안되는 건 아니고 애가 못먹을 정도는 아니다 수준이라서 굳이 불편하게 안고 먹이고 싶어지지도 않긴 하다.


 그리고...




'아이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5 2014.05.15 예상대로...!  (0) 2014.05.15
D+24 2014.05.14 또 불안하게 평화로운 날.  (0) 2014.05.14
D+21 2014.05.11 일희일비의 나날.  (0) 2014.05.12
D+20 2014.05.10 집으로..!  (0) 2014.05.10
D+16 2014.05.06  (0) 2014.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