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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악몽 2 2008.03.26

어떤 꿈(...)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09. 9. 11. 12:27

꿈 속에서 저는 야릇한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방이 여러 개 있는데 방과 방이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 그림의 위쪽이 남향인 기분이었어요.



약간 미로틱한 기분이었어요. 문 열고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방이 나와서...

아버지나 동생은 없고 엄마랑 할머니(제가 할머니라 부르는 분은 외할머니에요)랑 셋이 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집에는 남자친구 - 실은 전 남자친구였던 그분이 꿈속에서는 현재의 남자친구라는 설정 - 가 와 있었어요.

엄마랑 뭔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저는 두 사람이 이야기 하게 두고 다른 방으로 가요.

반갑다기보다는 자리를 피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장면이 바뀌어서 집근처 동네 골목을 지나고 있는데 골목길에 아주 이상한게 있었어요.

여자 아이가 똑바로 서 있었는데 그 자세가 마치 정상인이 마치 물구나무를 서 있는 것 모양이었고 ,

배라고 해야할지 배보다 약간위 가슴 부위에 얼굴이 하나 더 있는 거였죠.

얼굴이라고 해야할지 머리라고 해야할지모를, 성인 여자의 화장한 얼굴.

너무 괴기하고 끔찍해서 가까이 가기 싫었는데,

그 이상한것이 무슨 영향을 주었는지 어쨌는지 곁을 지나가니

손에 들고 있던 네모반듯한 기계에서 건전지 같은게 빠져나와서 그 이상한 것 손에 들어가 있었어요.

떨어진 걸 주운 건지 훔친건지.

아무튼 그래서 얼른 피해서 가고 싶은데 가지도 못하고 차마 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주위에서 얼쩡거리고 있었죠.

그랬는데 뭔가 그것땜에 아이가 갖고 있던 물건을 잃어버린 어른과 아이가 포함된 6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서,

그 이상한 걸 - 그사람들은 그걸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 - 놀이터 쪽으로 가서 언쟁을 시작했죠.

뭘 내놔라, 네가 가져갔지 않냐 등등..

그래서 저는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문구점에 들렀죠.



거기서 거의 쓰러지다시피 (놀라서) 주저 앉아 있는데 로스(...)가 등장해서



저를 휠체어 같은거에 (꿈 속에서는 의자라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미니까 앞으로 움직이더라구요.-_-;) 태워서

어디론가 데리고 가면서

무서운 걸 봤다고 하는 저를 위로해줬어요(...)

뒤에서 껴안아주고 다정하게 위로하는 말을 속삭여 주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꿈속에서는 이름은 생각나지 않고 그냥 있다고 알고 있는 로스의 여자친구가 매우 부러워졌어요.



그런 다음 꿈속에서 전 남자친구 - 현재 남자친구인 그분이지만 꿈속에서는 전 남자친구라는 설정 - 를 생각했죠.

이러 저러하니까 사귈수 없었지 라고 생각...;;;;;

로스를 생각하다보니 내가 사귀었던 남자들..쪽으로 생각이 흘러가 버린 거죠.








그리고 꿈에서 깨었는데....

꿈속의 기억과 현실의 기억이 충돌하면서 잠시 쇼크상태를 겪고...

이런걸 쓰고 있습니다. 으하하-_-;;;;



빅뱅이론 다 봐 버렸기 때문에 그 허전함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 하다가

본격 프렌즈를 보고 있는데...

덕분에 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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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친구인 J(neko)씨와 대학교 중도 근처에서 자연대 쪽으로 걷고 있었다.

배경은 대학이고 친구는 고교 인물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패턴이지만 역시 꿈속이라 그다지 이상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런데 길을 걷다 보니 길에 동전이 떨어져 있는 거였다. 10원, 50원, 100원짜리까지 있다가 나중에는 500원짜리도 보였다.

그래서 열심히 주웠다.

난 왠지 그런 걸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길에 떨어진 동전을 손에 한웅큼 쥐고 자연대 쪽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역시 고등학교 때 친구인 C(거북이) 씨와 C의 친구 셋이 길을 두리번 거리며 뭔가 찾고 있었다.

그중 L씨는 뭔가 사고를 많이 쳐서 항상 C씨가 수습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C씨 왈 : "이제 더이상 L에게 사고친다고 뭐라고 못하겠어"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자 C는 길에 동전을 흘렸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길에서 주운 돈이 C의 것임을 알게 되어,

C에게 내가 찾아 주겠다고 하고 손에 들고 있던 돈 한줌을 전부 C의 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나서, 나와 J는 공깡에서 와플을 주문하고 있었는데,

나는 J에게 와플을 사줄 계획이라,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 남자친구는 일방적으로 '사진을 다 정리해서 내놓으라', 고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고

나는 일방적인 통보라 거기에 대해 매우 화가 나서 뭔가 굉장히 싫은 소리를 해주고 싶었는데

전화가 끊어져서 당황했다.

그 전화에 내가 허둥지둥 하는 사이에 J가 500원을 내고 와플을 계산해 버렸고,

나는 전화기를 들고 내 500원 짜리를 내고 계산대에 놓여 있는 J의 500원짜리를 손가락으로 짚어 J에게 돌려주었다.



동전의 이미지가 매우 생생한 꿈이라 기록.

특히 50원짜리에 있는 쌀 모양과 500원 짜리에 있는 학 그림이 매우 선명하고 인상적으로 보였다.

별로 좋은 꿈 같지는 않다.

C씨는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벌써 꿈에 2번이나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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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08. 3. 26. 12:07

#1. 죽은 물고기

애인님과 강 한중간에서(?) 밥을 먹고 있었던 것 같다.

배경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애인님이 물에서 숟가락으로 뭔가 건져 올렸는데,

죽은 물고기였다. 물에 수저를 담근 것도 불결하고, 죽은 물고기를 떠올린 것도 불결한데

애인님이 그것을 (숟가락에 물고기가 얹힌 채로) 밥 위에 갖다 놓았다.

그래서 나는 히스테리를 부리기 시작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당신 왜그래, 미쳤어? 진짜 왜 그러는거야" 등등, 이유는 말하지 않으면서 짜증을 부리는 말 그대로 히스테리.

애인님은 뭐가 문젠지 파악 못하고 당황했고, 나는 죽은 물고기를 물에서 떠올린 것만도 끔찍한데,

밥 위에 얹고, 재빨리 내버리지 않고 여전히 숟가락에 들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히스테리를 부리고

내 히스테리에 당황한 애인님은 더 당황해서 어찌할줄 모르는 상태. (그러나 깰 때까지도 내버리지 않았음)



#2. 죽은 고양이

왠지 모르지만 죽은 고양이를 발견해서 잘 묻어주기 위해 붕대같은 것으로 고양이를 염하고 있었다.

고양이는 무려 새카만색.

고양이를 묻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죽은 고양이를 안고 붕대로 싸고 있었지만 더럽거나, 불쾌하거나, 무섭거나 하는 꿈은 아니었다.

오히려 마음이 좀 편안한?

소재가 좀 끔찍하지만 꿈 속에서의 인상은 위의 꿈만큼 끔찍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잘 묻어주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 위기감은 받고 있었다.





#2는 적어놓고 보니 왠지 뭔가 알 듯도 한데... -.-

그래. 이미 죽었구나. 얼른 잘 싸서 후딱 묻어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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