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일상'에 해당되는 글 90건

  1. 블로거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여하다. 14 2008.02.26
  2. 어제는 2월 팬미팅[?]이 있었습니다. 15 2008.02.17
  3. 불길한 꿈 4 2008.02.11


안내 : http://blogplay.org/entry/premier_screen_test_for_blogger

[연을 쫓는 아이] 시사회에 참여했습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덤으로 딸려 오는 것이 영화 감상이라는 취미죠.

현대인에게 있어 저렴한 문화생활이기도 하고 손쉬우면서도 대화의 소재를 쉽게 제공하는 데이트 코스잖아요.

덕분에 한달에 한 번씩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우리 커플만의 약속도 생기고,

블로그에 심심찮게 감상을 올려 왔죠. ^_^; 사실 문화생활 카테고리 아래 글의 대부분이 영화 글일걸요.

(이것이 빈곤한 커플의 현실. 마음 같아서는 전시회니 공연이니 실컷 보러 가고 싶지만요...;ㅅ;)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붙여 보자면, 저는 블로거의 감상이 충분히 영화 홍보(마케팅)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화려한 글투로 쓰인 영화 감상, 신뢰가 안 가지 않나요?

(전문가의 눈에는 멋진 영화지만... 내 눈에는 oTL)

오죽하면 네이버 영화란에는 전문가 평과 사용자 참여 평가가 따로 있겠어요?

네이버의 영화 평가, 믿을 수 있나요? 예전에는 비교적 신뢰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알바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평가만으로 영화를 고르기가 힘들죠.

개봉작을 다 보는 게 아니고, 제한된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는 커플의 현실이라면 더욱이..^^;;

그에 비해, 여러 영화를 보고 감상글을 올리는 사람의 감상이라면 신뢰할만 하지 않을까요?

일단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이 친숙한 말투로 적어놓은 감상을 보면 훨씬 신뢰가 가고,

이미 다른 영화 감상이 많이 있는 블로거라면, 적어도 알바는 아닐 것 아니겠어요!

물론 그 블로거의 개인적 취향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겠지만 원래 감상이란 감상자의 생각을 적는 것이니까요. ^^



아무튼 좋은 시도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글 남겨 봅니다.

시사회는 이제 마감되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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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이라고 해봐야 제가 뭐 대단한 인물인 것은 아니고

그저 이 블로그를 애독[?]해 주시는 오프라인 지인들과 갖는 간단한 술모임입니다 ^^;





어제의 참가자는 N님, S님과 애인님인 K, 저, 그리고 B님 이렇게 다섯 사람이었습니다.

D군도 참석하고 싶어했으나, 토요일에는 선약이 있다고 하여 다음부터는 토요일에 모이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

(그럼 아마도 평일?-_-;;;)




원래 1차는 소 한마리라는 가게에서 소를 한 마리(?) 잡을 예정이었지만

소 한마리 장소를 알려줄 예정이셨던 N님이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며 MtG 대회에서 선전을 하시는 바람에 장소를 급변경,

낙성곱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곱창이 먹고 싶었습니다. -ㅠ- 저 곱창 좋아해요.

처음 곱창을 먹었던 것은 다른 곳이었고, 낙성 곱창 외에도 두 집 정도를 더 가보았지만 낙성 곱창으로 그냥 낙착입니다.

곱창을 찍어먹으라고 주는 새콤짭짜름한 묘한 소스와,

비싼 곱창 양껏 시키지 못하는 허전함을 달래주는 맛있는 볶음밥 덕분이죠.

어제는 토요일이었는데 가게에 빈 테이블이 거의 안 나더군요.

밖에 기다릴 만한 곳도 없던데 (날도 춥고) 한 팀 나가면 곧장 한 팀이 들어와서 자리를 채우더라구요. -_-b

지각자는 회비 10분당 천원 증가라는 강력한 룰 덕분인지, 늦기로 한 N님 외에는 다들 제 시간에 도착.

곱창에 처음처럼을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차는 여전히 간지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무데서나 먹을 수 없는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별로 선택의 여지도 없고...;

저는 원래 좋아하는 데가 생기면 줄창 거기만 하고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줄창 그것만 먹습니다. -_-;;;;;;

그렇다고 대단히 편식을 하는 건 아니에요. 매운 것'만' 있는 경우 외에는 별로 가리는 음식도 없습니다. ^^;

그냥 인생은 좋아하는 것만 먹기에도 모자란다고 생각할 뿐이지요.

간지에 들어서자마자 샌드위치와 커피를 손에 든 준우승자 N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식사를 안 한 사람을 배려해 장어초밥으로 시작해서 메로, 시샤모구이까지 먹었습니다.

...실은 카메라를 들고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_-;

저는 그냥 음식 사진을 포스팅 하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음식을 보면 블로그고 뭐고 젓가락부터 나가기 때문에 -_-

그것도 꼭 다 먹고 나야 카메라 생각이 나기 때문에 (...)

2차는 MtG 대회에서 준우승하신 턱 + 늦은 턱으로 N님이 80% 정도 내셨습니다.

사실 지각 회비 정하자고 한 사람이 N님이었기 때문에 -_-ㅋ

3월에는 우승을 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집이 멀고 일찍 가야한다는 B님 때문에 일찍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사실 11시에 일어난다고 했으면 그냥 11시쯤에 끝나는 자리가 되었을 것 같은데

B님이 10시부터 간다고 하셔서-_-;;; 애매해져버렸습니다.

...그래놓고 문득 자기 방에 발렌타인 21년산이 있다는 말을 꺼낸 B님(...)

그래서 밤샘이 되어 버렸습니다. oTL

3차는 B님의 방에서 발렌타인 21년산과 약간의 맥주와 안주를 마시며 밤을 새고 oTL

다 늙어서 이제는 체력적으로 밤샘은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oTL

요즘 심란한 상태라 쓸데없는 소리를 좀 많이 해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_-;

다음에는 좀더 유쾌한 분위기로!

사실 우울한 것은 저와 별로 어울리지 않잖아요-ㅂ-






아휴 덕분에 하루 종일 비몽사몽했습니다.

요즘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들이고 있는데 덕분인지 애매한 시간에 일어났지만

너무나 졸리고 머리가 무거운 까닭에 다시 다운 -_-;;;

자다 깨서 어리버리 하고 몇 시간 깨어 있다가 다시 한 두시간 잠들고 이런 짓을 하루 종일 했습니다. ㅜ_ㅜ

이제 더는 밤새 술마시는 건 못 하겠어요. ㅜ_ㅜ

예전엔 밤새도 12시면 일어나서 점심먹고 하루 활동 하는 데 지장이 없었는데...;;

게다가 살이 쪄서 그런 건지 청바지 입고 장시간 있었던 허리와 다리가 고통을 호소 ㅠ_ㅠ





영양 보충 잘 하고 유익한 이야기도 많이 들은 모임이었습니다!

3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게으른 관계로 사진은 그냥 개인 소장하겠음(...)





지난 팬미팅[?]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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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한 꿈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08. 2. 11. 22:33

요 근래에 좋은 꿈을 꿔 본 일이 없지만... (뭐 현재의 복잡한 심리 상태랑도 관계가 있겠죠)

어제의 꿈은 대략 찝찝한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하지도 않고 전부 다 기억나지도 않고... 기억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새 자주 입고 다니는 하얀 털옷을 입고 있었는데 옷에 김치찌개 국물같은 국물이 튀어서 옷이 주황색으로 얼룩졌습니다.

기분이 나빴지만 그렇다고 뭐 옷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옷을 벗어 놓고 밥을 먹으려고 보니 하얀 쌀밥 위에 날벌레들이 앉아있었습니다.

하루살이라고도 하는 날파리들...인가요?

밥에 붙어 있길래 날파리들이 앉았던 데를 덜어내고 밥을 먹었습니다.





뭐 이건 꿈 해몽 못해도 그냥 느낌이 지나치게 불길한 것이...-_-

일어나 보니 숭례문 전소 oTL

새해 벽두부터 참 좋은 일 일어납니다.

그저 안타깝습니다.

새로 다시 지어도 이전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복원할 수 없다는 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남은 흥인지문이라도 관리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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