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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일상/일기 2013. 6. 21. 00:49


부부싸움을 비폭력 대화로 해 보았다. =.=


 우리 부부가 거의 싸울 것 같지 않긴 하지만 사실 안 싸우지는 않는다. 

 우리 부부의 부부싸움은 대체로 항상 가지고 있는 불만사항이 폭발하는 경우인데, 불만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불만을 말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꼬리를 잡는다거나 해서 시니컬한 말이 오고가고 결국은 관두자 관둬라고 풀리지 않은 채로 문제를 덮어놓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는 나의 상황인식을 말하고 개선 대책을 논의해 보자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부정적인 말이다보니 대체로 남편은 그것을 자기 자신에 대한 비난이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반격하는 편이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서로 끝까지 말하고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시니컬하게 응수하게 된다.


 오늘도 지나간 사건이 감정싸움으로 발전하고 있었으나, 둘 다 지나간 일은 말하지 말자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에 비폭력적으로 말해보자라고 선언했다. 사건에 대한 평가를 안하는 것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 마무리를 최소한 '그래서 난 화가 났다'로 마무리 짓는 데에는 성공했다. 남편도 내 의도를 이해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않고 끝까지 들어 주었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동의했다. 나도 시니컬하게 말할 필요가 없어져서 속상했던것을 다 이야기 할 수가 있었다.


 사실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요즘의 불안하고 불편하고 우울한 심리상태를 공감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다 이야기 한 것 만으로도 기분이 가벼워졌다. 그다지 싸움같지 않았으나 아무튼 서로 부부싸움이라는 상태에 동의했기 때문에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좀 속이 시원한 걸 보니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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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from 일상/일기 2013. 6. 18. 21:01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아서..

 내가 차 상태에 좀 예민한 것일 수도 있지만 다른 예민한 사람도 검색을 할 수 있으니 일단 증상을 남겨본다.



 꽤 오래전부터, 차가 진동이 좀 생겼다는 건 느끼고 있었음. 가끔 차 안에 있으면 차 진동 때문에 뭔가 톡톡톡톡 부딪히는 소리가 났는데 대부분 네비이거나, 혹은 썬글라스이거나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음.


 1주일쯤 전부터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진동이 느껴짐, 중립으로 넘기면 진동이 좀 줄긴하지만 역시 평소와는 좀 다른 느낌. 근데 하도 정비를 자주 가는 것 같아서 걍 방치해둠.


 이틀 전부터는 차가 굉장히 진동이 심해졌다고 느낌. 승차감이 매우 악화됨. 차가 뒤뚱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뭔가 분명 길에 요철이 없는데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듯한 느낌. 차가 마치 버스(...) 같은 느낌으로 승차감이 악화되었는데 버스보다 차는 시트에 허리가 밀착되다보니 통증이 왔다. 나만이 아니라, 남편님도 운전해 보고 좀 진동이 느껴진다고.


 주차장에서 느리게 움직이면서 동영상 찍어보니 차가 절름절름하고 굴러감(...)


 오늘은 도저히 차를 몰고는 못 가겠고, 시간은 있어서 정비소에 맡겼다. 


 정비소에


 1. 주행중 덜컹거림


 2. 정지중 덜덜거림


 두 가지를 문의 했는데, 2번은 인터넷에서 찾아본대로 미미라고 하는 고무 부품이 노후화 증상으로 경화되었다고 해서 교체하기로 결정 (견적은 공임포함 197,000 이 나옴)


 1번은 시험 주행도 하고 여러 가지 했는데 정비사가 느끼지 못하겠다고 했다.


 내가 이상하게 여기니까 아저씨가 쇼바, 타이어, 휠 등등을 추가로 점검을 해주셨는데, 이상은 없다고. 


 그래서 일단 미미만 교체해 달라고 맡겨놓고 왔다.


 퇴근 후에 찾으러 간다고 했더니 정비사가 완료하고 전화로 결과를 보고 해 줬다.


- 1번 관련 이상은 찾지 못함.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빵빵해서 공기압 제거

 미미 교체 완료


 퇴근하고 찾아가지고 몰고 와 보니 2번은 당연히 없어지고 의외로 1번도 없어졌다.(...)


 결국 타이어 공기압이 문제거나, 

 미미가 브레이크 밟았을 때 말고도 문제이거나 

 혹은 두 가지가 겹쳐서 주행 중에도 차가 털털거리는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라면 혹은 도로가 물에 젖어서 느껴지지 않았을수도 ...?! 있고.. 

 만약 노면상태 때문이라면 장마가 끝나야 검증이 될 듯.....




 아무튼 8년째라 그런지 올해에는 정비 비용이 너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4월부터는 매달 정비소에 방문 중이다. -_- 

 5월의 방향지시등 무상교체 포함해서 ...


 이제 고작 32000 달렸는데 1년 넘게 세워만 놓다가 단기간에 너무 빡시게(?) 굴렸는지 애가 빌빌대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다. 회사의 모 선임님은, 그렇게 수리비 나갈 것 같으면 차라리 새 차를 사고 할부를 하는 게 싸지 않냐고.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ㅠ_ㅠ


 다음 차를 위해 펀드를 개설할 타이밍인가! 차종은 만기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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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여성 대통령 패션이 기사로 나오고...


남북 회담한다는데 제목에 '남남 북녀' 이런 표현이 있고... 

도대체 정상회담 하는데 상대측 대표가 여자인지 남자인지가 뭐가 중요하단말인가?? -.- 

남남북녀라는 표현이 거기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는 점은 차치하고..


모 싸이트의 문제점으로 인종차별, 지역차별은 언급되지만 '성차별'은 언급되지 않더라. 


=_=...

과연 바뀌기는 할까.


블로그에 약간 쓰는 것으로 소소하게 저항해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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