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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관리의 신비 2 2007.06.14
  2. 매운게 땡겨요. 4 2007.06.12
  3. 기적의 치료법 9 2007.06.11

시간관리의 신비

from 일상/일기 2007. 6. 14. 21:18
이거 몇 시까지 해야지 --- 지켜지지 않음.

이거 몇 시까지 하면 되니까 일단 2시간 놀고 보자 -- 마감을 어기게 됨.

이거 5시간 남았는데 3시간 만에 끝내고 2시간 놀자 --- 보통 이런 일은 5시간 꽉 채워서 끝남. 앞에 딴 짓이 길어짐.

3시간 뒤부터 뭐뭐(구체적인 놀이의 이름) 해야지, 아이고 그러면 3시간 밖에 할 시간이 없네 --- 이러면 3시간 +@로 @가 약간 붙지만 끝내고 놀 수 있음.




바빠서 놀 시간이 없다는 것도 이해 가능한 일인데,

놀러갈 계획을 미리 짜버리면 머릿속에서 그 시간은 마감시간까지 남은 시간에서 제해버리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고,

마음이 급하니까 좀더 부지런히 하고 딴짓도 안하고,

그러고 나면 놀러갈려고 한 그날까지 완벽하게 마쳐지지는 않더라도 아무튼 놀러갈 시간이 생긴다.

그런데 빨리 하고 놀러가야지 하면 아 마감이 얼마 남았지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 일은 손에 안 잡히고 쓰잘데기 없는 일이나 하고 노닥노닥 대다가

마감이 닥치면 그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하고 마감에 빠듯하게 일이 끝난다.

이런식으로 살면 한가한 날이 없고 할 일이 끊이지 않는다.

...(나라는) 인간은 노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는 동물인가!

물론, 위의 두 가지가 다 마음에 안 들면 미리 놀러간 뒤 남은 시간 하는 것도 있다. -.-

다만 일이 시간 예산을 초과할 경우 낭뷁.

아무리 바빠도 놀러갈 시간이 다 있다는 말을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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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게 땡겨요.

from 일상/일기 2007. 6. 12. 22:56
정말로, 정말로, 제가 매운 것을 먹고싶어 안달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_-;

평소의 저는 어떤 사람이냐면 연구실에서 오징어 덮밥이 맛있다고 하면 시켜보고 밥조차도 맵다고 반절도 못먹고 남기는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 저의 친구는 떡볶이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저에게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하지 않는 친구였죠.

왜냐, 제가 먹다 남기니까-.-....

(사람들은 이 얘길 들으면 착한 친구라고 하더군요. 더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왜, 라며..;;)




그런데 요 근래 맛이 가버렸습니다. 얼마 전 시밀레에 갔을 때도 매운 국물이 먹고 싶어 매운 탕면을 시켰으나 너무 매워서 패배했더랬죠.

그래도 매운 국물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못하고 엊그제는 짬뽕을 시켜 먹었습니다.

엄마는 다음날 매운탕을 끓여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거짓말 안하고 두세숟갈 떠먹어보고 즐 하는 편인데

막막 밥이랑 매운탕만 가지고 밥을 다 먹었습니다

오늘은 학교에 갔는데 너무 김치볶음밥이 땡겨서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대학원 기숙사 식당에 김치볶음밥이 당당히 메뉴로!!!

뿌듯한 마음에 달려가서 먹어버렸죠.

평소라면 김치볶음밥 만으로도 맵고 질려서 안에 든 퍼런고추 같은 거 골라냈을 텐데

싸그리 다 먹어치웠습니다. =ㅅ= 그 와중에 반찬으로 고추장에 무쳐진 쥐포를 열심히 먹어가며...

(평소라면 식탁에 반드시 안 매운 반찬 없으면 밥 다 못 먹는데..)

뭐 매운 반찬이라 하기 뭐하지만 매운 거에 대한 제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죠.

아...그리고 나오는데 연구실 오빠가 오징어 덮밥 얘기를 꺼내니 그것도 막막 먹고싶어지더군요.

아이고.

언제 사누끼 우동의 뻘건 라면도 먹으러 가야하는데....




 전에도 매운 국물이 막 생각나고 먹고싶은 적이 한두번 있긴 했지만 보통 위염 증상이 있었고 먹고나면 완전 괴로웠던 기억이-_-;;

하지만 지금은 위장에 아무런 이상 신호도 없는데다가, 식욕도 전에 없이 왕성합니다요.

뭘까요,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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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치료법

from 일상/일기 2007. 6. 11. 21:21

애인님이 아프다고 하여 네이버 검색을 하였습니다.

보통 왜, 증상 쳐보고 병명 확인하고 하면

마음에 안도가 되면서 조금 낫는 것 같은 착각도 들고 그러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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