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해당되는 글 12건

  1. 이과 남성과의 연애 경험 16 2008.01.16
  2. 200일입니다! 4 2005.11.14
  3.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입니다. 7 2005.10.16

이과 남성과의 연애 경험

from 연애 2008. 1. 16. 14:42


댓글 달았다가 아쉬운 생각이 남아서.. 길게 써볼 생각이 들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 블로그의 고정 방문객들은 전부 저 카테고리(!)에 들어가니까요. 읽어도 좀 보시라고... ㅎㅎㅎ
게다가 이미 받아놓은 쿼리(!)도 있고 말이죠.





제가 지금까지 사귄 상대는 전부 이과계 남성, 그 중에서도 특화된 공대생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냐면, 연애는 꼭 공대생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이죠.

저희 부모님은 두 분이 다 같은 직종 - 같은 직장은 아니지만 - 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어릴 때 저녁 식탁에서 부모님이 서로 직장 얘기를 하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조언할 수 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분들의 연애처럼- from marineblues.net


그래서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서 결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리하여 오로지 연애는 공대생과 하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공대를 나왔다고 전부 이공계열 진로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가능성이 가장 높을 테니까요 ^_^

지금의 남자친구는 공대생인데다가 같은 학부 출신의 CC!
장점이 훨씬 많답니다.

1. 배경지식이 필요없는 대화 가능!

문과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가끔 저 자신의 배경지식이 딸려서 허덕허덕 할 때가 있죠. 반대로, 과학적인 상식 같은 것은 얘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이해를 못할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같은 공대생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는 거죠. 왜, 공대생들만 이해하는 농담, 우리 과 사람들만 아는 농담 등등 같은 것을 배운 사람들만이 이해하는 이야기도 문제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하잖아요? 이런 이야기, 공대생이 아닌 사람에게 이야기 해봐야 재미없는 사람 취급 당하죠 -_ㅠ



2. 취미 생활 유사!


 공대에 다니면서 남자인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소재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물론 저처럼 게임을 무지 좋아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와우를 하고 뭐 그럴 정도가 아니라도, 공대 여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제만 알고 있지는 않아요.

게다가 가르쳐 주면 또 잘 배운답니다. 화제의 공유가 쉬워요! :)



3. 어려움에 대한 이해!

공대랑 다른 단대는 시험 스케쥴도 다르죠. 저희 과는 아니지만 공대에서는 한 학기에 시험을 세 번 보지요. 보통 한 학기에 세번 시험을 보는 경우와 한 학기 에 두 번 시험을 보는 경우, 기말 고사 외에는 매번 다른 시험 스케쥴에 "아 쟤는 맨날 바빠"라는 생각을 할 수도!!! 시험 기간에 놀고 싶어하는 상대방, 학점이냐 애인이냐-

이럴 땐 차라리 같이 시험공부 하러 도서관에 갈 수 있다는 장점!



4. 눈높이

누구에게나 해당되지만, 눈을 낮추면 연애가 참 쉽지요. 눈이 높으면 상대방이 나보다 못한 것 같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렇잖아요. 그렇지만 눈이 낮으면 '이 사람 나에게는 과분해'라는 마음으로 더 잘 해주게 되잖아요.

그렇지만 이 공대생들은 경쟁률 탓인가!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눈이 낮은 것 같아요. 덕분에 여자친구에게 무지무지 잘해준다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거에 한눈을 파는 비율이 높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한눈 파는 것보다는 낫다는 심정으로(?)




자주 싸운다는데, 뭘로 자주 싸우나요-_-a;
서로 같은 전공이라서 싸운 적은 없는걸요.
보통 연인들이 싸우는 시답잖은 이유로는 싸우더라도...

그래도 저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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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입니다!

from 일상/일기 2005. 11. 14. 12:39
 
 
 100일때의 데이트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방학때였으니까.. 하루 종일 놀았지요. 영화를 보고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어보고 술도 마시고... 하하하하하!
 
 
 
 
 
 
 200일의 데이트 역시 매우 즐거울 예정입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같이 있을 거에요.
 
 (뭐 이건 당연한가요?)
 
 
 
 
 
 
 
 
 ....하지만 이번엔 둘만의 데이트는 아니겠군요.
 
 
 
 
 컴파일러와 함께하는 셋의 데이트....
 
 
 
 
 과연 즐거울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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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사람입니다요. [뭐 밑에도 사진은 있지만서도..]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

왜냐구요?

정말 다정한 사람이거든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다정한 사람은 본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정해요.

날 위해서 가방 속에 추운날 입힐 옷 한벌씩 꼬박꼬박 챙겨다니는 사람이에요.

커피 없으면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리는 날 위해 매일 아침 커피 하나씩을 들고오는 사람이에요.

힘들고 지쳐서 투정부리고 싶을때 먼저 알고 날 위로하고 달래주는 사람이에요.

걷기 좋아하는 내가 신공학관 산꼭대기에서 정문까지 걸어내려가자고 해도 기뻐하는 사람이에요.

전화를 좋아하는 날 위해, 매일 밤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에요.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날 위해 전화기 너머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을 찾아내 놀아주는 사람이에요.

날 위해 사랑스러운 내용으로 가득찬 일기를 쓰는 사람이에요.

변덕쟁이인 내게 당신의 선택이 늘 최고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재미있다고 웃어주는 사람이에요.

우울하다고 말하면 한밤중에도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올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항상 내게, 정말 사랑한다고, 당신이 지상 최고의 여자친구라고 말해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조금만 마음 상해도, 미안하다고 마음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이에요.

내게 잘 보이겠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이지요.

우울한 날 생각하면 행복해서 웃음이 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어떻게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자랑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게다가 유능한 팀메이트이기도 하고,

무슨 이야길 해도 재미있는 대화상대이면서,

취향 비슷한 최고의 친구라는 점까지 자랑하면 돌맞겠지요?

랄랄 도망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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