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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악몽... 2013.11.05
  2. 싸우는 꿈... 2013.10.28
  3. 옷 갈아입으려다가 못한 꿈. 2013.10.04

악몽...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13. 11. 5. 15:29

어제보다 그저께가 더 힘들게 잠들었는데, 오히려 잘 잠든 어제가 미칠듯한 악몽에 시달렸다. 가위눌리다가 깨고 다시 잤는데 그때부터 똑같은 악몽이 메들리로 재생됐다...


자다깨다 다시 잠들었다가 같은 악몽에 또깨고... 이짓을 한 너댓번 하다가 정신을 일단 차렸다. 근데 스트레스로 인한 악몽일 것 같지가 않아서(...) 일어나보니까 집이 냉골... 보일러 표시온도는 1도단위인데 실제로 해보면 같은 온도에서도 돌다 말다 한다... 그래서 일어나서 보일러를 미묘하게 올리고 도로 누웠더니 30분만에 훈훈해지면서 스르륵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악몽에 시달리다 깼던 것 치곤 괜찮았다.


엊그제 혈압 재니 89/55이던데... 악몽은 그저 저혈압 + 추워서였다고... 생각중. 




악몽의 내용은 2가지였는데 하나는 가위눌리면서 꾼것과 반복재생된 것이었다.


가위눌리면서 꾼건 길어서 앞은 다 잊어버렸고 가위눌린 포인트는 이거였다. 내가 (앞의 과정은 까먹고) 계단에서 주르륵 미끄러지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양손으로 머리 위에서 내 머리통을 콱 잡아서 몸이 미끄러지는게 멈췄다. 그리고 어떤 남자가 - 그 손의 주인으로 추정 -  뭐라고 말하는 걸 귓가에서 말하는걸 듣고서부터 시작하는 가위. 


반복 재생된건 내가 집 안에 있는데 베란다 문으로 누군가 검은 형체가 안을 기웃거리며 자꾸 들어오려고 하는 꿈이었다. 들어왔음 그것도 가위가 됐을라나 -_-; 아무튼 그 형체는 들어올려고 틈을 찾고 나는 그걸 침대에서 보고 있고... 뭐 그런.



가위때 대사도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우리 부동산에서 xxxxx'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그 부동산의 이름이었고 we라는 뜻은 아니었다...... 뒤에 기억안나는 부분은 동사인데 뭘 어쩌라는건지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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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꿈...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13. 10. 28. 23:33



 뭔가 현실의 설정과 비현실적인 설정이 뒤얽혀서...


 



 꿈 속에서 나와 남편은 동생에게 가끔 차를 빌려주기로 했다. 그런데 왠지는 모르지만 동생은 그것을 차를 자기에게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었다. 


 왠지 어딘가 가고 싶어진 나는, 차를 몰고 가려고 남편이랑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운전 한참 안해서 괜찮겠냐고 걱정했지만 슬슬 하면 괜찮을 거라고 대답하고 차 키를 달라고 했는데, 동생에게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생에게 차 키를 달라고 했는데, 꿈 속에서는 동생과 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 왠지 집에 동생의 친구 두 명이 와서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고, 동생이 차를 태워주기로 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차 키를 달라고 했다.


 근데 동생이 강하게 거부 -_- 했다. 한참을 언성을 높여서 말다툼(이라기보다 타이름)을 하다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와서 혼자 생각을 좀 하다가, 동생 친구들을 일단 먼저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금 기다리면 너네 학교 - 꿈속에서는 왠지 동생과 그의 친구들이 대학생이라는 설정 - 늦는다 라고 말해서 보내버렸다. 


 그리고 동생과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왜 자꾸 차 키를 가져가서 (남편에게) 안 주느냐, 라고 물어보니까 매형은 한번 키를 가져가면 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뭔가 오해가 있다는 걸 느꼈는데, 다음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버렸다. 가끔 동생이 키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이 나에게는 차를 가지고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매우 화가 나서 역시 큰소리로 그건 사실 준 게 아니고 너에게 빌려준 거라서 돌려줘야 하는건 너다 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자 소리가 많이 나서 시끄러웠는지 아빠-_-가 나타났다. 아빠는 사연을 잘 듣고 문제를 솔로몬처럼 해결-_-해주기는 커녕 왠지 그냥 좋은 말을 들려주면서 우리를 화해시키려고 하셔서 나는 동생에게 할말을 다 못한 갑갑함에 화딱지가 났다. 그런데 아빠하고까지 말싸움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꾹 눌러참았다.




 꿈은 여기까지였는데 왠지 깨자마자 아 난 차가 꼭 필요했던 거 아닌데 그냥 동생 쓰라고 할 걸 왜 고집을 부렸지...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ㅋㅋㅋ 꿈속에선 그렇게 고집부리고 씩씩거리다가 눈뜨자마자 갑자기 생각이 달라지는... 이것이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인가. ㅋ


 현실에선 동생이랑 그닥 큰소리내고 싸운 적이 없는 거 같은데. -_-a 내가 싫은 소리를 좀 해도 그냥 그만하라고 하는 정도의 성격이라...









암튼 아침부터 꿈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요즘 잠이 많긴 하지만 낮잠을 자려고 하면 막상 잠이 안와서 잘 자지는 못하는 상태였는데 간만에 낮잠을 잤다. 그것도 보통 자면 오전에 자는데 오후에 -_-;;; 5시가 넘어서. 보통 얕게 자는데 아주 그냥 푹~~~~ 잠들었다. 근데 7시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집 내놓고 나서 한번도 안왔는데 오늘따라 집 보러 사람이 와버렸다..ㅋㅋㅋㅋ 그것도 전화하고 10분 만에 온다고... 


 아 비몽사몽간에 옷 챙겨입고 집에 불 다켜고 빨래틀만이라도 일단 서재로 치우고 음식물 쓰레기 안 보이는데로 치우고 뭐 그러고 문을 열어줬다... 자다 이불 차고 일어나서 이불은 소라껍데기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사람들가고 둘러보니 미처 개지못한 속옷이 빨래틀에 널려있고 ㅋㅋㅋ 자다깨서 푸석한 얼굴에 머리는 산발이곸ㅋㅋㅋㅋㅋㅋ 책상에 미처 생각지못해 치우지 못한 잠들기전에 먹은 간식의 잔해까지 oTL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그래도 그분들이 밤이라 이성이 흐려져서 덜컥 계약해주시면 좋겠다...ㅜ_ㅜ


 



후기)


형제랑 싸우는 꿈은 집안일이 해결되는 꿈이라던데..ㅋㅋ 어제보고가신 분들이 일단 '계약하는 것으로'한다고.

막상 계약은 집주인 사정으로 금요일에 한다고 한다...

그런고로 다음주부터는 집보러다니는 주간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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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속에서 어떤 파티? 행사? 같은 곳에 초대를 받았다. 꿈 속에 내가 있던 곳은 우리집이 아니었지만, 옷장에 있는 옷들은 내 옷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현실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은 아니었다.) 옷장에서 옷을 골라서 입으려고 하는데 여자인 선배가 나타났다. 이사람은 현실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 그냥 선배라고 생각했다.


  선배는 자신이 내 옷들을 골라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옷장에서 이옷 저옷 꺼내서 선배에게 보여주었는데 다 선배는 옷이 별로이거나 드레스코드가 안 맞다고 구박을 하면서 안 된다고 했다. 이 사람은 전형적으로 내가 비위를 못 맞추는(나와 너무 성격적으로 달라서 상대의 의도예측이 안 되기에 상대하기 힘들어서 현실에서 기피하는) 타입이었다. 꿈 속인데도 그 상황이 너무나 피곤했다. 그래도 그나마 행사에 갈 수 있을만한 원피스 투피스 같은 걸 계속 꺼내서 보여주는데 하도 뭐라고 해서 드레스가 필요한가?라고 까지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무릎정도 길이의 흰 원피스에 가슴쪽과 치마쪽에 아르누보스타일의 검정 선이 들어간 원피스를 들어서 보여줬는데, 굉장히 한심하다는 투로 '그나마 그게 낫네'라는 말을 들었다. 난 겨우 상황에서 해방되었다고 느끼며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주위 어디에도 옷을 갈아입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 공간에는 커튼이 마치 병원 물리치료실처럼 많이 있고 천장을 이리저리 나누고 있었는데, 어떤 곳에는 이미 사람이 있거나 어떤 커튼은 칠 수가 없거나...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난감한 상태에서 잠이 깨었다.





 이런 식으로 뭔가 이미지가 강렬한 꿈은 뭔가 의미가 있는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적절한 해몽을 못 찾겠다...


 포인트는 '어떤 장소에 가기 위한 옷을 고르는 행위'


 '결국 그나마 나은(만족스럽지 못한) 옷으로 타협'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 옷을 입지조차 못함'


이라고 생각이 된다. -_-;


뭔가 좋은 꿈은 아닌것 같은데, 옷을 갈아입지 못했으니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야할까?


그냥 개꿈일수도...

 


===== 2013 11 27 덧붙임


 결과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2013년 11월 초, 전세집을 보러 갔는데 그런대로 괜찮은 집(그러나 맘에 걸리는 요소가 다소 있는)을 봤고 가계약까지 했다. 정작 우리 집을 빼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가계약 해놓은 그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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