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일상'에 해당되는 글 90건

  1. 최근에 꾼 두 가지 꿈.. 2012.04.04
  2. 지병인가 -_- 2012.02.29
  3. 악몽 2012.02.17


 비슷한 내용이라 일단 적어둔다.

하나는 시일이 좀 흘러서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깨기 직전의 옷을 갈아입고 있던 장면만 기억이 난다. 상의는 흰색이고 허리쯤에는 검은 바탕에 화려한 꽃무늬 쉬폰소재인지 아무튼 그런 옷이 걸려있었다. 치마는 연한 청색이었다. 갈아입고 있던 중이었던것 같다.


두번째 꿈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옷을 갈아 입기 위해서 이곳 저곳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다. 옷을 갈아 입는다는 게 사실 민망하고 부끄러운 일이라 꿈 속에서 도통 장소를 못 찾고 방황했다. 어딜 가도 사람이 있고 오픈된 장소라서 갈아입기 위해 현재 입고 있는 옷을 벗을 수가 없었다. 결국 어떤 화장실 앞(그러니까 개별 칸 말고 그 앞..)에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으려고 바깥 문을 닫으려 하니 누가 문을 두드려서 열어주고 기다리면서 머뭇머뭇 거울을 보니 지금 입고 있는 옷이 색이 핑크색 블라우스에 꽃핑크색 치마가 아닌가. 색이 너무 예뻐서 바라보다가 잠에서 깬 꿈이었다.

내가 입으려던 것은 내가 즐겨 입는 파란색 치마였고 손에 들고 있었는데 입고 있는 옷이 더 예뻐서 입기가 망설여졌다.



첫 번째 꿈도 두 번째 꿈도, 옷을 갈아 입는 것에 관한 꿈인데 옷이 예쁘고 치마이고 화려해서 인상이 남는다.

문득 두 번째 꿈은 이런 식으로 해몽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현재 하고 있는 것이 내가 하려고 하는 것보다 더 좋다. 나는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에 방해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진짜로 좋은지 어떤지 제대로 생각해보고 있지 않다 인듯.


같은 주제로 한 번 더 꾸면 확실히 뭔가를 암시하는 꿈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으로는 아직 모르겠다.


'비일상 > 꿈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몽?] ...반지 꿈  (0) 2012.09.20
피로와 알레르기 기관지염과 꿈  (0) 2012.05.05
악몽  (0) 2012.02.17
꿈, 사고.  (2) 2011.12.19
악몽  (0) 2011.08.19
,
#1

목이 또 부어오르는 중.

목안이 부어서 침 삼킬때마다 괴롭다.

열도 좀 나는 중.

2010년 이후로 매년 3월 말에 발생하는 바로 그 증상인 듯 하다.

다른 증상 하나 없는데 목의 한 지점이 부어오르는 증상.

맨날 가습기 틀고 자고 어제는 빨래까지 했는데 왜 이래-_-...

아무튼 2~3일은 물을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중.

괴로운데 의사도 모르는 병따위...


#2

목 한쪽이 부은 것을 해소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 보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목이 마치 코막힌 것 처럼 오른쪽이 막혀있었다! 강제로 오른쪽으로 숨을 쉬려고 노력하자 왼쪽 목의 붓기가 다소 완화 됐다. 그런데 오른 쪽 목은 공기가 통하자 마치 코막힘처럼 느껴지는 상태가 되고 간질거려 기침이 났다.

원인이 알레르기인 것 같아서 침대 뒤편을 싹 청소하고 나니 빠르게 진정 되었다.

목 상태가 완벽히 자연스러워진 건 아니었는데 심한 기침은 없어져서 일단 잤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 부은 건 거의 가라앉아서 이거다 싶었다.



요 근래 자꾸 자다가 깨는데, 원인을 몰랐다. 아마 돌아가며 아픈 것도 이 잘 못자고 자꾸 깨는 증상과 관계 있을 거다 싶기만 했다.

오늘 이것도 알아냈다. 오른쪽 목이 여전히 막힌 상태로 왼쪽으로 누워 잤더니 일종의 수면무호흡증 상태로 깨어났다. 이걸 굳이 표현하자면 목골이-_-? 분명 알레르기 비염의 연장증상인것이 분명한데... 코 막힌 건 양반이다. 그건 입으로 숨 쉬면 되잖아. 질식은 안 하잖아. 이건 장난 아니다. 목이 절반 막혀서( 맑고 끈적한 걸로 막혀있다. 진짜 코막힌거랑 똑같...) 호흡이 절반이 되고 안막힌 쪽을 아래로 가게 누워서 자면 자다가 깬다. 항 히스타민제가 떨어져서 답이 없는 상황인데 일단 사와야겠고.. 어떻게 해야 이 알레르기 물질을 찾아 없앨 수 있나 ㅡㅡ

어쩐지 요즘 잠 잘 못자고 이상 식욕이더라니 완전 비만 특집 프로에 나오는 코골아서 얕게 자고 잠 모자라 살찌는 악순환의 한중심으로 가고 있었다.

근데 안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긴하지.. 아아 목이 까끌까끌하다 ㅜㅜ

3월마다 발병하능 이 증상은.... 일단 항히스타민제로 버텨볼까 ㅜㅜ

'비일상 > 내몸은 종합병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년 오는 설날 위염 -_-  (0) 2014.02.04
오래간만의 블로깅, 오래간만의 종합병동.  (2) 2013.01.03
힘줄 염증  (0) 2012.02.08
간만의 종합병동  (0) 2012.01.26
안과에 다녀왔다.  (2) 2011.05.31
,

악몽

from 비일상/꿈의 기록 2012. 2. 17. 04:15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고 바로 잤더니 새벽 두 시 반에 악몽을 꾸고 깨어났다. 문득 그 악몽이 요즘 내 상황인 것만 같다.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 되어서 큰일이다. 몸 안 좋아서 술도 못 마시고. 게임도 피곤해져서 못 해먹겠다. 난 이제 뭘 하면 좋나. ㅜㅜ




 악몽의 내용은 이렇다.

 남편하고 주말동안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유럽의 어딘가였던 것 같다. (주말이 비행기 안에서 다 지나갔겠는데...?)

비행기를 탔는데 기장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미션을 주면서 그걸 해야지만 갈 수 있다는 거다.
내 미션은 무슨 국방 머시기 시설에 가서 뭔가 하는 거였다. 가는 과정도 이상했지만 뭐라 설명할 수가 없으니 패스.

거기는 전화가 안 되는 지역이었다. 도착해서 미션을 했는데 백 선임님이 날 도와주러 와 계셨다. 그러면서 여기 진짜로 올 필요는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손에 무슨 전기 플러그 같은 걸 들고 있었더니 전화가 터졌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니 남편은 이미 공항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얼른 공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설은 서울대학교 내에 숨겨져있었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서울대학교라 생각했던 그곳은 동시에 서울 대공원이기도 했던 것 같다. 산위에서 내려왔는데 밑에 동물원 비슷한게 있었으니;;

 시설에서 내려왔는데 버스 정류장이 지하철 역 밑에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당산역 2호선 같은 구조였네...; 공항 리무진이 온다고 써 있는데 이게 공항에서 나오는 건지 공항으로 들어가는 건지 낯선 정류장이라 모르겠는거다. 그래서 옆에 있던 백선임님에게 지하철을 타야겠다고 했다. 백선임님은 내게 괜찮다고 자신도 가봐서 아는데 충분히 공항까지 안 늦고 갈 수 있다고 했다. 남편이 취리히 공항편 예약했는데 그거 시간까지는 갈 수 있다고.

 근데 목적지는 어딘지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스위스는 아니었다. 그래서 헉 유럽에서 기차까지 타야 하나? 도대체 언제 놀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금요일에 퇴근하자마자 출발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애초에 주말 유럽이 무리잖(...) 아무튼 꿈 속이니까.

 지하철을 탔는데 열차 안에 그려진 노선도가 낯설어서 일단 내렸다. 보니까 분홍색 라인(8호선). 2호선을 타고 집 근처에 가면 공항리무진이 오니까 그걸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집을 야탑역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친정집(2호선 공항 근처에 리무진도 오는..)하고 꿈 속이라 많이 꼬인듯. 2호선을 타러 가는데 이 역이 무슨 인천 공항만한 규모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고 잘못 가면 돌아올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일단 한 방향을 골라 올라가는데 문득 여권을 집에 놓고 온 생각이 났다. 놀라서 집에 내려서 찾아와야 하나 생각하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간만에 큰 맘 먹고 여행가기로 했는데 다 망쳤구나 싶어 너무나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았다. 남편은 탑승수속하는 중이라 곧 끊어야 한다는 거다. 난 넘 속상해서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잠시후에 남편이 놀란 목소리로 전화해서 왜, 무슨일이야? 라고 묻는데 여권 놓고 왔어 라고 징징거리다 잠에서 깼다.


 
 새벽 두시인데 침대에 남편이 없는거다. 컴터방에 있겠거니 싶었지만 거기까지 가기 싫어서 전화했다. 남편이 달려왔다. 현실의 남편한테 악몽을 꾸었다고 징징거렸다 ㅋㅋㅋㅋ 남편은 꿈 속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를 한 시간이나 위로하고 잠들었다 ㅋㅋ

 자다가 간간히 깨서 남편이 없는 겅 보고 다시 잤는데 지금 생각하니 간간히 깼을 때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꿈 속에서 남편이 공항에 있는 게 아니라 같이 헤매고 있었을 것 같다 ㅋ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웃긴다. ㅋㅋ

 목적지에 못 가고 헤매는 꿈은 처음 꾸는 것 같다. 아무튼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 일은 심하게 쌓여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정해져 있고 그 사이에 몸은 고장나 가고 있고... 게임이 정신적인 긴장은 해소해 주지만 육체적으로 피로를 풀어 주지 못하다보니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양에 비해 몸이 빨리 고장난 것 같다.

 새삼 또 엄마랑 찜질방이 가고 싶네 ㅜㅜ... 엄마가 필요한가 찜질방이 필요한가 으음... 찜질방도 사실 갔다오면 몸은 엄청 피곤하고 그랬는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비일상 > 꿈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로와 알레르기 기관지염과 꿈  (0) 2012.05.05
최근에 꾼 두 가지 꿈..  (0) 2012.04.04
꿈, 사고.  (2) 2011.12.19
악몽  (0) 2011.08.19
악몽...  (2) 201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