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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새 정말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 2011.08.09
  3. 아이고 죽겠다. 2011.06.08

보고3

from 일상/일기 2011. 8. 12. 00:57



꽤 간만의 보고 3편 되겠습니다.

벌써 4개월이나 흘렀네요. 무척이나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와우를 그만두고 무료함을 이기지 못해 읽은 자기계발서 한 권(실은 두 권)이 바꿔놓은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지요.

정말로 그간의 우울함과 무기력이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천천히 해 나가도 된다는 마음으로 하나씩 하나씩 우울과 무기력에서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소박하게 해 왔을 뿐인데, 긴 터널 끝에 급작스러운 가속 구간이라도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운동은 라식 수술 때문에 중단한 이후로 아직까지는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인데 요 며칠 정말 내가 이만큼을 할 체력이 되나 의심스러운 일들을 해치우고도 거뜬합니다.




정말로 시크릿 같은 책을 읽었을 땐 그저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마음의 힘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걸 느낍니다.

최근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어떻게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꽉 차 있나 싶을 정도로 꽉 차있고, 주위에서는 계속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옵니다. 주위에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니 행복합니다. 주문처럼 '모든 게 다 잘 되고 있어. 아주 좋아'를 계속 되뇌입니다.

몇 달만의 간략 보고를 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 : 무리한 한 주일을 보냈기에 앞으로 며칠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 최고로 양호합니다. 약간의 수면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염이나 장염, 혹은 피로로 인해 쉽게 발생하는 질환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아... 알레르기도 없습니다 세상에..!

 피부는 정말 제인생에서 아마 사춘기 이후로 가장 좋은 상태지 싶습니다. =.= 얼굴에 올라와 있는 것들의 갯수를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으니까요... 대부분은 화장으로 커버가 가능해서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하하.

소득 : 직장과 차가 생겼습니다. 마치 저에게 오고 싶어 안달하던 것들을 그 동안 힘겹게 막고 있었던 것 마냥, 어어어 하는 순간 품에 안겨있었습니다.

 결혼 준비 중이고 날짜가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 취직이라니 무슨 짓인가 싶은 생각도 사실 들긴 했는데 (지금도 하는 중입니다ㅋ.ㅋ) 어차피 결혼 준비로 바빠도 남는 시간은 있게 마련이고, 그 시간에 자꾸 와우에 매달리는 것 같아서 그냥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덕분에 무지하게 바빠져서 아예 와우를 켤 엄두가 안 나는군요.

 차는 어쩐지 시댁과 친정을 오갈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든 나머지 차가 필요하다고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방학중에는 필요 없다시며 8월 한정으로 어머님이 차를 빌려주셨습니다. 엄마는 아예 본인 차를 주시마 하고 신차를 뽑아버리셨습니다........(!) 빠르기도 하셔라. 그리하여 8월 한 달은 어머님 차를,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중고차지만 제 이름으로 된 차가 생길 예정이랍니다. 허허허. 요새 엄마의 씀씀이는 불안한 수준입니다. 평생 너무 아껴오신 나머지 뭔가 제어장치가 터진건가 싶네요 -_-;;;;;

 덕분에 운전 연습을 해야하다보니 요 며칠 출근에 차량을 이용 중입니다. 생각해보면 전 차선위반(버스전용차로) 딱지 한번 빼고는 아직까지 사고를 낸 적이 없군요. 대학 무렵에 잠시 엄마차로 운전 연습을 했었는데 그 기억이 몸에 남아 있는지 어설프긴 하지만 어색하고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운전이 재미있어서 자꾸 놀러나가고만 싶은 이 마음은...(하지만 시간이 없죠.)

 정신상태 : 요새는 정말 엄청난 플러스 오오라를 발산 중입니다. 신기한 게 이렇게 과도하게 밝은 상태에서는 곧잘 반대급부로 심하게 우울해지곤 했었는데 정말로 아주 stable하게 ㅋㅋㅋ 플러스플러스입니다. 나쁜 생각은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의 일들이겠죠.


 뭐든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되겠지요. 정말로, 자기계발서가 제 삶을 이렇게 바꿀 줄이야. 묘한 기분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행복해요.

 갖고 싶은게 너무 없어서 아무 것도 없었던 것만 같아, 뭔가 갖고 싶은 것을 생각해 내 볼까 합니다. 조금쯤은 무리하게 바래도 엇비슷하게는 이루어지는 것 같잖아요..?

그간 즐겁게 본 자기계발서 목록을 나열해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혹시 뭔가 작은 계기가 될 지도 모르잖아요.

현재의 삶을 바꾸는 이야기 : 2011/04/09 - [문화생활/책] - 추천 무료 전자책 한 권.

의욕 1% 만들기:
습관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 8점
이재준 지음/리더북스

나 자신에게 잘 하고 있다고 지지해주는 목소리 :
서른과 마흔 사이 - 10점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혜령 옮김/토네이도

쓸만하게 나를 바꿀 수 있는 방법론 :
168시간 일주일 사용법 - 10점
케빈 호건 지음, 이정민 옮김/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믿거나 말거나 :) :
시크릿 - 6점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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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장품을 사러 갔는데 직원 왈,

"뾰루지가 약간 있는 피부시네요"

약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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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죽겠다.

from 일상/일기 2011. 6. 8. 12:45

 저질체력이라 집나가서 하루 돌아다니면 다음날은 뻗어서 늘어져 있고 그랬었는데 하루도 쉬는 날을 못 내고 며칠째 일정이 폭풍처럼 몰아닥쳤다.

 만나자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만나야 할 친구들도 있는데 도저히 시간을 만들 수가 없는 상황. (허허)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없어도 확실히 육체적으로 피곤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듯, 여기저기 염증이 재발 중이다. 정신적으로는 전에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데도... 정신적 스트레스도 병을 만들지만 육체적 스트레스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잠도 제대로 못 자,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어...

촬영이 얼마 안 남아서 다이어트도 하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하는 판에 이건 뭐...

요새 가는 데마다 이뻐졌다는 말을 듣는다. 얼굴이 예뻐졌다는 게 아니고... 옛날엔 삐쩍 말랐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보기 좋다는 말. 옛날엔 말랐었는데 요새는 이뻐졌다(= 살이 좀 쪘구나)...랄까.

 한 2주쯤 전?이 딱 내 맘에 들게 보기좋게 살이 붙어서 아주 좋았는데....

 걱정이 되더마는 브레이크가 고장 났는지 아주 그냥...ㅋㅋㅋ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 있다. 운동도 너무 피곤해서 포기한지 1주일 정도 됐고 다이어트 같은 건 어떻게 하는지 모를 뿐이고..ㅋㅋㅋ

나도 그전에 내가 좀 말랐다는 걸 알고 있었고 말라놓으니 보기도 별로였기 때문에 살이 좀 쪘으면 하고 원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급속도로 퍽퍽 찌는 것을 원한 건 아니다. ㅜㅜ

게다가 위 자체가 늘어서 더욱 곤란. 얼마 전에는 밥이 좀 많다 싶었는데도 평소에 많다고 남기면 혼자 남겨서 볼썽사납기 때문에 남들은 다 이만큼 먹겠지? 싶어서 좀 억지로 다 먹었더니만... 남들은 다 절반씩은 남겼더라. -.- 위장이 일반인 사이즈를 넘어선 듯. 나중에 들으니 애인님한테도 많은 양이었다고 oTL



정말로... 2주전에는 몸도 얼굴도 딱 보기가 좋았는데 이제는 진짜 볼살이 너무 빵빵하다. -.- 이건 내 얼굴이 아니야...!

얼굴은 그렇지만 그래도 좋은 점도 있다. 옷태가 좀 산다랄까. 기성복은 다들 키큰사람들도 입을 수 있게 나오니까, 키작은 사람이 입으려면 살집이 좀 있어야 되는 것 같다. 옷 사러 갈때 상체는 빈약하고 치마는 헐렁해서 막 돌아가던것이 이제는 상체가 의외로 좀 덜 민망해 보이고 허리라인은 딱 좋다. 치마도 자리를 잘 잡고 예쁘게 있고 뭐 그런 느낌.

허벅지와 볼살과 팔뚝은 위험해져가고있지만 (ㅋ.ㅋ)



다 좋은데 얼굴은 진짜 못봐주겠다... 아이고. 오늘부터라도 2끼는 잘 챙겨먹고 과식하지 말고 푹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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