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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돌이켜 보면... 3 2006.12.18
  3. 조류독감(AI) 3 2006.12.01
 연구실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 늦게 퇴근을 하게 됐지만

 예정대로 영화를 보러 갔죠.

 뭘 볼까 하다가 적당히 시간 맞는 '미녀는 괴로워'를 고르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코엑스의 문제는 먹을 걸 파는 가게는 많은데 맛있는 걸 파는 가게는 별로 없다는 점이죠. -_-a

 첨에는 오무토 토마토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거긴 가다보면 질리고...-_-.....

 지난 번에 괜찮은 스파게티집을 봐뒀었는데, 거기로 갔어요.

 이름이 솔레미오...던가.

 스파게티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다른 것도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크림 리조또' 이거 하나는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맛있어서 감동적일 정도...-ㅅ-!

 어제도 너무 행복하게 크림 리조또를 즐기고 말았죠. -_-a;; 따뜻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맛이 자꾸 생각나요;ㅅ;

 이집은 마늘빵도 4조각 1000원, 크림 리조또는 차림표랑 다르게 5000원에 팔고 있답니다.

 그 동네에서 저렴한 것도 장점이죠. (하지만 김치 필라프는 매우 맛이 없어요. 주의!!!)

 그리고 영화 시간까지 남는 시간은 서점에서 난들난들 노닥노닥 >_<!




 영화를 다 보고 나왔는데 이게 웬걸!

 카드 지갑을 분실한 겁니다. ㅠ_ㅠ

 너무 당황스러운 와중에, 애인님이 침착하게 영화관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고 하셔서 돌아가 보았죠.

 제지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뒷문으로 들어갔는데 막는 사람도 없고 문도 열려있고...

 그래서 영화관 좌석이라던가를 뒤져봤는데

 카드지갑은 보이지 않고 웬 500원만 눈에 띄어 냉큼 주웠습니다.

 포기하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혹시나 해서 입장하는 곳까지 찾아갔고

 거기서 청소하시는 분이 있길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어봤어요.

 '혹시 8관에서 카드지갑 못 보셨어요?'

 '수첩 말인가요? 하얀 수첩 말이죠? 저기 분실물 센터에 맡겼어요. 저-기요.'

 찰떡같이 알아듣고 분실물 센터로 가서 찾았답니다. +ㅁ+ 다행이야!

 카드에 돈이라곤 10000원 밖에 없었으니 잃어버려도 큰 데미지는 없었겠지만 귀찮잖아요.

 정든 카드 지갑 다시 장만하기도 귀찮고...;ㅁ;

 애인님이 침착하게 다시 돌아가보자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우울한 하루일 뻔 했어요.

 애인님 고마워요 >_<!!!





 간소하지만 즐거운 600일! 인 걸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의 데이트가 몹시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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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from 일상/일기 2006. 12. 18. 16:01
스물네살

중 달린 리플.

 Commented by 라쥬나 at 2005-12-14 19:42
2년만 참으면 꽃피는 인생이라니 할만한 것 같긴 한데...
인생의 단맛을 본 직후에 2년이라니 얼마나 길까요.
히데요시만한 사람이 몰라서 그랬겠어요.
도박사가 도박을 하다가 돈을 괜히 잃겠어요.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난 한 해.

어쩐지 많이 힘들었다.

한 건 별로 없고, 남은 기억은 아팠고, 힘들었고, 자신감을 잃었던 기억 뿐.

지난 블로그 글들을 돌아보다 이 리플을 발견했다.

힘들고 아프고 지친 한 해였지만.... 내년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지만....

어두운 이 2년으로 다음 10년이 꽃피는 인생이 된다면

어쩐지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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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AI)

from 일상/일기 2006. 12. 1. 15:28
 글쎄 조류독감 문제가 심각하긴 한가봅니다.

 어제 BBQ에 닭 시켰더니 웬 노오란 상자가 하나 딸려오더군요.

 코엔자임 Q10의 핸드크림...-_-; 하긴 조류독감 파동이라는데 닭도 시켜먹어주고 고마울지도?




 http://issue.media.daum.net/againAI/200612/01/munhwa/v14910461.html


 대선주자로는 이명박 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쪽인데, 이런 기사가 났길래 한 번 올려봅니다.

 선뜻 방역장 들어가고 싶지 않았을 텐데 단순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기엔 대단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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