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21건

  1. [3월의 영화] 행복을 찾아서 2007.03.10
  2. [2월의 영화] 드림걸즈 2 2007.02.27
  3. 이게 참-_-; 7 2006.03.05

동생님 덕분에 예매권으로 관람했습니다.






나쁜 영화라거나 불만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닌데 조금은 서글픕니다.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 모습에 감동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내 나태한 생활을 반성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했구요.
하지만 행복을 찾는다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은 매우 행복해 보였는걸요?
그저 돈을 찾을 뿐이었죠.

행복이 곧 돈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단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다는 것이 곧 불행일 뿐인거죠.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향이라면 저항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어쨌든 저는 지금 행복하거든요^^

하지만... 좀더 정신차리고 살지 않으면...[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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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로 때우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한 편 더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근처에 영화관이 생긴 것이 한몫 거들었죠.





 며칠 전 친구들과 만났을 때 문득 영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추천한 영화가 '바벨'과 '드림걸즈'였답니다.

 둘다 큰 관심은 없었는데, 드림걸즈는 포스터를 보고 별로 끌리질 않았기에 추천을 받고 살짝 놀랐습니다.



(이딴 포스터를 보며 보고 싶을리가... 영화의 정보가 전혀 나타나 있질 않잖아요. 비욘세면 다냐!)


 그리고 영화관에 갔는데....

 바벨을 상영하지 않더군요. 비슷한 시간대의 경쟁작이라고 하면 1번가의 기적? 바람피기 좋은날?

 뭘 볼까 고민했는데 애인님이 선뜻 드림걸즈를 고르시더군요. 그래서 드림걸즈로 낙착이 되었습니다. :)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 갔는데, 단순히 기대감 없이 봤기 때문에 멋졌다라고 말하기엔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놓은, 뮤지컬보다 스케일이 크고 화려한 무대와 음악!

 별로 음악감상을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어쩐지 그렇게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 영화배우들, 가수도 아니면서 (가수도 한 분 있긴 있군요)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피 화이트 역의 제니퍼 허드슨. 극 중의 모습이 맘에 들어서 괜찮은 사진을 찾고 싶었는데 찾기 힘들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어딘지 도도하고 거만하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에피에게 홀딱 빠져있었습니다.

 통통한 얼굴이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노래도 너무 잘해!! 춤은 기본이고!!

 이건 뭐 비욘세(디나 존스 역)가 가수인지 제니퍼 허드슨(에피 화이트 역)이 가수인지 막 헷갈릴 지경.

 게다가 에디 머피씨..... 당신 언제부터 가수로 전업했습니까 oTL





 주로 노래에 영화의 역량이 집중되어 있어서인지 스토리가 복잡하게 꼬여있지 않고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도 하나같이 연기파! 비욘세가 주인공임에도 상대적으로 카리스마가 별로 없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맘에 들었던 것은 통통하고 귀여운 여자, 에피가 주인공이었다는 점,

 그리고 흑인의 흑인에 의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영화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말라 비틀어져서 젓가락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여자들이 나오는 영화에 세뇌당하는 게 싫어요.

 그리고 지구상에는 마치 90%의 백인과 8%의 흑인과 2%의 소수인종이 존재한다고 믿는 듯한 할리우드 영화도 싫구요.

 여러모로 유쾌하고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서 보세요.

 다른 영화와 달리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D






 영화를 보고 나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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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_-;

from 일상/일기 2006. 3. 5. 23:14
자주 자주 포스팅하여 손님[?]을 끌려고 해 보았으나 잘 되지 않는 군요.

요즘 저는 이렇게 삽니다.



1. 열심히 영화를 봅니다.

...라고는 하지만 현강씨와 약속한 한달에 한 편, 그 달의 영화만 꼬박꼬박 보고 있군요. -_-;;


1월의 영화는 투브라더스, 2월의 영화는 저기 없지만 남의 왕자(..), 3월의 영화는 음란서생이었습니다.

선택에는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웨딩 크래셔 보러 가고 싶어요. (재밌을려나아..)




2. 책읽기에 미쳐있습니다.

정말 미쳐있습니다. 프랭크 허버트 씨의 「듄」을 시작해버렸어요. 전 18권.

듄dune이라고 하는 것은 모래 언덕, 이라고 하는군요. 장르는 sf. 그 이름은 허버트씨가 창조한 행성의 이름입니다.

그 행성의 역사서... 라고 하면 좋겠군요. 재미는 그닥-_-;;;

작가분이 문학적 재능 및 심리묘사에는 뛰어나시지만,  정치와 역사, 과학에는 그다지 능하지 못하셔서,

(아니면 1970년대여서; 라던가)

세계관 자체는 감상하기에 약간 아쉬운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를 꽤나 꼼꼼히 만드셨기 때문에, 특이한 설정이 있고 그런 것들은 꽤 재미있어요.

그리고 1970년대는 히어로즘-_-이 판치는 시대였는지...

인간인 주제에 인간같지 않은 갬-_-울 주인공이 나오기 때문에 또 약간-_- 거시기합니다.

이거 외에도 꽤 읽고 있어요. 식인과 제왕이 재미있어서, 문화의 수수께끼를 빌려왔습니다. 이건 또 어떨려나...

그 밖에, 마하바라타 라고 하는 책을 2월에 읽었는데, 이것이 인도 전래 설화 쯤 되는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_-b

동양의 고전 수업을 들을 때 어떤 분이 고전이라고 주장하시길래, 딱딱한 책인줄 알았더니 전혀 아닙니다.

신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릴 법한 책이지요. 재미있으면서,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그외에 잡다한 에세이스타일의 글도 읽고 있어요.

심리치료를 시도하는 종류의 글들도 도서관에서는 재미있어서 빌려오는데, 가져오면 실망입니다 그려-_-;






3. 졸업 및 입학.

대학 졸업식 때문에 또 잠시 바쁘고-_-; (가운을 찾아가라는 둥, 앨범을 찾아가라는 둥)

동생이 입학한다고 또 바빠서 부모님의 정신을 바쁘게 하는 사이

등록금을 깜빡 잊고 안 냈습니다.

과사에 전화하고 본부에 전화해서 빌었더니-_-; 다행히 추가등록하라고 해줍디다 oTL

큰일날 뻔 했습니다.






4. 개강

개강을 했습니다. 이번 학기 시간표는,

지식표현 및 추론, 운영체제특강, 대규모집적회로특강, 세미나를 듣고,

VLSI 조교가 되었습니다. ....라지만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저도 수업을 듣고 공부해야하는 처지. -_-;

3월에는 아침 7시 45분에 언어교육원에서 하는 텝스 수업에 도전-_-합니다;

....과연-_)r 갈 수 있을까나~ 현재로서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아침형 인간 프로젝트가 자의로는 안 되길래, 타의에 의존하려는 걸까걸까껄까;

대규모집적회로특강은 빡신 세미나 oTL ....를 할 예정이지만 박사 오빠 영장(..)이 나왔습니다. 어찌될려나-_-?

랩세미나도 현재는 논문발표대신 MPSoC 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번주 금요일에 발표로군요 oTL

이번 학기도 열심히 살아 보아야지요.;ㅅ;

하지만 연구실에서는 왠지 루즈해지는 oTL




5. 아팠습니다.;

입술에 두 차례나 뭐가 나고, 장염(자체 진단이므로 확신할 수 없음)까지;

장염은 대략 첫날 무시했다가 둘째날 난리가 난다음 그 날부터 이온음료와 죽을 이틀 정도 복용,

지금도 약간 배가-_-; 좋지는 않지만 현재는 밥을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 갈려고 하면 괜찮아지고, 병원에 못갈 시간이 되면 아파지는 몹쓸 병-_-;

...과민성 대장장애 증상일지도; (어릴때 많이 ↑이래서 엄마한테 혼났는데)

아무튼-_- 괜찮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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