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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식이 동생 광태 2005.12.10
  2. Just like heaven 3 2005.12.07
  3.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How to lose a guy in 10 days) 4 2005.11.09

광식이 동생 광태

from 문화생활/영화 2005. 12. 10. 15:57


광식 이동성 광태... 는 아니고-ㅅ-



광식이 동생 광태를 보았습니다.

어제 시험이 끝나고 났더니 정말정말 너무나 놀고 싶은 겁니다! 특히 고기가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애들을 모았지요.

1차로 녹두 본갈비에 가서 푸짐하게 먹었는데, 의외로 아무도 술을 안 시키더군요.

다들 술먹고 싶다기보다는 고기를 먹고 싶은 필!

그래서 고기를 열심히 먹고 나니, 뭘 할까가 애매하더군요.

엊그제 광식이 동생 광태와 just like heaven 중에서 고민하다가 놓친 광식이 동생 광태가 너무나 보고싶어서

애들을 열심히 꼬셨습니다!




결과는 제법 호평이었습니다.

남자애들이 더 많았던 인원을 데리고 로맨틱 코미디 보러가서 다들 재미있었다고 했으면 성공한거죠=ㅁ=!! 하하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 이지만,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기대하고 가면 오산입니다.

소재 자체도 굉장히 흔하다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지만, 로맨틱 코미디다운 결말이라기보다는

한편의 성장드라마적인 결론으로,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만은 바라볼 수 없는 결말으로 끝납니다.

20대 남자의 심리가 궁금한 여자, 혹은 연애가 잘 안 되는 남자, 짝사랑을 징하게 해본 남자,

인연을 기다리는 남자 등등이 가서 보면 좋은 영화에요.

재미있습니다. 부담스럽게 감동을 주는 영화도 아닙니다.

실컷 웃고 나올때 빙긋 웃고 나올 수 있는 영화랄까요.




그렇게 없을 법한 이야기도 아니면서,

그들이기때문에 그렇게 흘러간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고 그래서 더 재미있어요.




배우들 연기도 굉장히 맘에 들었구요.

코미디와 로맨스를 적당히 조화시킨 캐릭터들.

답답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광식.

재수없지만 귀여운 캐릭터 광태.

등등.

무슨 영화 볼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요.

기대없이 보면 더 재미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아주 좋아하는 타입의 영화에요.

끈적끈적한 여자들 안 나오고, 코미디에만 비중이 실린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로맨틱 코미디이면서 뻔한 이야기만 보여주지 않고,

성장드라마적 요소를 잘 결합시키고

말하고 싶은 것을 비유적으로 잘 결합시켜서 군데군데 알아보기 쉬운 장치로 놓아두었다는 점 등등.

캐릭터들이 입체적인 인물 형이라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두 명의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입체적인 인물로 그리기는 쉽지 않거든요.

게다가 그게 남녀주인공도 아닌데.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도

특이한 점 중 하나에요.

국산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국산 영화가 많이 재미있어졌구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로맨틱 코미디가 괜찮았다고 생각은 거의 못했거든요.

근데 이 영화로 생각을 바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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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like heaven

from 문화생활/영화 2005. 12. 7. 21:35
 
때늦게 11월의 영화 땜빵을 하였습니다. (1주일이 더 지났군요.)

11월에는 영화를 볼 짬이 거의 없어서... (흙흙흙)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는

결말은 너무나 자명하고-_-; (사실 자명한 결말을 보러 가는 거죠.)

나올 수 있는 주연 인물도 한정적입니다. (남자배우 한 명, 여자배우 한 명.)

제약조건들 하에서 얼마나 차별적이고 독특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결론을 보여주느냐가

성공적인 로맨틱코미디의 조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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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놀라운 제목의 이 로맨틱 코미디는 정말 유쾌합니다.

최근에 본 로맨틱 코미디 가운데 단연 최고-_-b 였어요.

대략 사연은 이러합니다.

어떤 이유에 의해 10일 동안 남자친구를 만들고 차이고 다 해야하는 여자와,

10일 간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유지해야하는 남자의 이야기.

케이트 허드슨이 분한 앤디 앤더슨은 정말 웃는 얼굴이 매력적이고 성격도 쿨한 최고의 여자입니다!

그 여자 웃는 거 보다가 시간이 다 간것 같아요.-ㅁ-

전체적인 내용은 차이기 위해 발악하는 여자의 이야기로 집중이 되는데,

오래된 연인들보다 연애를 처음하는 연애 초보나 연애 시작한 지 조금 된 커플에게 추천입니다.

(딱 100일 ~ 200일 사이에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로에게 조금은 익숙해지고, 서로의 단점이 조금씩 보일락말락하는 시점.)

아주 재미있어요!

설정이 좀 억지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언제나 억지스러운 설정 속에서 사실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영화가 제일 재밌는 법이죠.

(평범한 설정은 매력이 없는 법!)

여자들에게는 저렇게 억지부리면 차인다, 라는 설명이 되는데 남자에게는 그럼 무슨 교훈이 되느냐, 라고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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