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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도 여전히 헤매이는 노마드 인생. 2013.11.25
  2. 피로누적, 병났다... 2013.11.24
  3. 11월 22일. 2013.11.22


어제 아프기도 했고 해서 오늘까지는 집에서 쉬려 했으나...


날짜 급해서 지금 나온 집 안잡으면 큰일날 것처럼 말 하는 부동산들 때문에


조급해지신 시어머니께서 얼른 집을 알아보라고 분부하셔서... ㅜ_ㅜ


 추려놓은 매물에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다. 


네이버 보고 상당히 넓은 범위로 하는 전화질인데, 가는데마다 '님이 본건 없지만 매물은 있음'


거기다가 '급하지만 날짜 맞는것도 찾아드림'...


사실 한달이면 충분한 거 아닌가. 전셋집 없는 시즌이라 부동산이 우리를 너무 들볶는 느낌이다. ㅠ_ㅠ


전화 거는 데마다 물건 있다거나 나왔다는데! 게다가 가는 동네마다 얼른 나가고 싶은 세입자도 있는데!...


부동산은 근처집들 상황밖에 모르지만, 우리는 이동네 저동네에 전화를 걸고 있으니까... 


좋은 집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집을 '아예 못 구하는' 상황은 가능성이 희박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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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누적, 병났다...

from 일상/일기 2013. 11. 24. 14:11



 어제 병원갔다가 집 보고, 적당히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뭔가 그냥 마음이 안 가서 때려치웠다.


 엄청 피곤한 상태로 12시쯤 잤는데 새벽 5시에 콧속이 너무 따가워서 깼다. 보니까 한쪽 코는 완전 막힌 상태고 한쪽 코는 뚫린 상태인데 뚫린 코로만 호흡한 시간이 너무 길었나보다. 오후 2시인 지금도 코는 회복이 제대로 되지는 않은상태. 코가 하도 아프니까 다시 잘 수도 없고, 졸리고 피곤하고 아픈 상태에서 유자차를 사달라고 해서 마셨다. 코는 정상화될려면 좀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뜨거운 물을 마시니 목은 좀 낫다. 


 집은 왜 그랬는지 모르는데, 가서 봤을때는 구조도 좋고, 가격도 맞고, 교통도 충분히 고려 됐고, 단지도 아주 작은 단지는 아니고 (1500 세대 정도), 출퇴근이 도보제외 25분 정도 걸릴 것 같은 좋은 곳이었다. 그런데 오후 4시이긴 했지만 '어두웠다'. 맘에 걸리는 건 단지 그 하나였는데, 부동산에서 나오자마자 나간다, 얼른 계약하라고 계속 부채질을 해서 계약한다고 말만 하고 일단 집에 왔다.


 논리적으로 장단점 비교를 해봐도 장점이 많고 단점이 미미한데도 자고 일어나서 까지도 영 내키지가 않아서 여러 실갱이 - 부동산과 - 가 오갔지만 그냥 안한다고 해버렸다. 일단 실갱이를 하는 부동산도 맘에 안 들고, 그렇게 나오자마자 나간다면서 왜 우리는 붙들고 늘어지는지. 융자가 없다지만 전세 가격이 집값의 80%이기도 했고...


 내일부터 다시 빠듯하게 한달남은 걸 알아봐야하지만 괜히 마음에 켕기는 건 할 필요가 없겠지. 지금은 부채가 생기면 감당도 할 수 없는데... 이래저래 고민은 많지만. 그집을 안하기로 한 건 어째 하나도 후회가 안 되는 이상한 기분이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유자차를 사 와서 유자차와 뜨거운 물을 번갈아가며 몇 잔 마셨다. 그랬더니 코보다 현재 더 아픈 입천장 뒤편? 통증이 완화돼서 좀 잤다. 1시간 반 정도 잔듯.


저녁은 남편이 소고기를 구워 줘서 폭풍 흡입했다. 몸이 좀 안좋거나 하면 소고기를 구워먹는데, 아무래도 항체를 만들려면 단백질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 종종 그렇게 한다. 일단 위나 장이 맛이 간 상태가 아니라면 정말 입맛이 끝내주게 없어도 소고기 구이는 먹다보면 입맛이 돌아오는 지경이라... 마음속에 '잘 먹는 것'의 1순위이기도 하고. 왠지 모르지만 돼지고기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그 소고기의 효과에는 비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자기 전에는 또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생크림 롤케잌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생크림 케잌으로 대충 때웠다. 남편이 내가 임신 중에 까다롭지 않아서 편한건지, 자기가 잘 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궁금해 하길래 둘 다라고 말해줬다. 너무 먹고싶어서 미칠 거 같은게 있어도 먹기 어려울 것 같으면 대충 비슷한 것 먹어도 잘 만족 하니까. 그리고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남편이 항상 잘 들어 주니까. 과연, '롤'보다는 '생크림'이 먹고싶었던 것인지 진짜 심각하게 맛이 있어서 엄청 먹어댔다. 부은 입천장을 부드럽게 달래는 듯한 느낌이 괜찮았다. 보통같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줄만한 상태인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스크림에 이상한 알러지? 같은 것이 있다...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는. 그래서 아이스크림은 못 먹고 있는 중. 유제품은 아주 잘 먹고 있는데 아이스크림만 이상하니 뭔가 합성 첨가물 알레르기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멀티비타민을 타 마셨었다. 평소 식습관에 무슨 원소가 부족한지, 가끔 염증같은게 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비타민을 마시면  빨리 나아진다. 그러고보면 오늘은 조금이라도 아프다 싶으면 내가 하는 기본적인 대응은 다 한 듯 하다. 밤에 습도와 온도 조절만 잘 하고 잔다면 아마도 내일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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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from 일상/일기 2013. 11. 22. 14:58


 어제의 부동산 계약은 나가리인듯.


 집을 보고 가서 계약을 한다고 하더니, 계약금으로 우리 전세금의 10%에 비교해도 70%가 안 되는 돈으로 계약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집주인은 값을 올려서 내놨을 것이다. ㅋ)


 말하자면 우리 전세금이 천만원이면, 그 사람들은 천백만원쯤에 들어올려고 하는건데, 계약금으로 60만원만 걸겠다는 거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왜 우리한테 하냐? 집주인에게 하라. 우리는 10% 받고 나갈 것이고, 그 부동산에서 하는 일 믿고 했다가 망했으니 무조건 경우대로 한다. 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더러 그 모자란 계약금 받아가지고 집을 알아보라는 것이다 -_- 장난해?


 우리랑 상관 없고 집주인에게 말하랬더니, (당연하지만) 집주인도 돈이 없으므로 적은 돈 받고 우리 계약금 다 내줄 수는 없다고.


 그 뒤로 소식이 없다. 아니 우리가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ㅋㅋㅋㅋ 잘못되면 책임도 안지는 부동산 주제에 왜 우리더러 말도 안 되는 양해를 하란건지. 우리한테는 심지어 10% 안 받고 집 알아본게 잘못이라고 소리소리 지르더니 그 10%가 법에는 없는 금액이라고 하더란다. (남편이 전화 받았다.) 진짜 우리가 뭔 죄를 지어 이렇게 호구로 보였나. -_ㅠ


 나 별로 쉬워보이는 사람 아니었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이렇게 만만히 여긴다.ㅋㅋㅋㅋ


 어려워서 아무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시절 보단 좋은데...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듯. 성격이 그리 세지 않으면 걍 어려워보이는게 나은것 같다 -_-ㅋ






 태아보험은 한 6만원대 정도로... 친척에게 들게 될 듯.


친척 오빠가 생명보험사에 다니고 있어서 생명보험+손해보험으로 조합된 견적을 주었다.


나도 남들 하듯이 그냥 손해보험만 들까, 아니면 들지 말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들지 말기에는 좀 걱정되는 것들이 있고. 그간 거절한 것들도 있고, 사실 내가 너무나 혼란스럽고 골치아픈 상황이라서 태아보험을 깊이 고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좀 편하게 가고 싶었던 것도 있다. 먼저 연락해준 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하는 버릇도 있고. 등등.


27년납이면 만원씩 잡으면 300만원이되네. -_-ㅋ 큰돈이군... 


사실 어린이 보험보다는 태아 특약 부분을 필요로 했던 건데... 동생이나, 외사촌 동생이 마이~ 아팠던 걸 봤기땜에.


잘 하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다...


어차피 보험이라는게.. 잘 했다 싶은 상황이란 비극적인 상황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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