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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것저것... 2013.10.28
  2. 사기전화 3탄! 2013.10.11
  3. 안녕, T증권. 2013.09.26

이것저것...

from 일상/일기 2013. 10. 28. 14:23

1. 집 안나간다!


뭐 몇번 보러와서 그냥 가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아예 보러 오질 않는다. 덕분에 집 정리 기간이 여유있는 것은 좋은 듯.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고물상이 있어서, 치울겸해서 남편이 결혼 전부터 쓰던 밥솥과 미니오븐을 가져다 주었다. 얼마냐고 물었는데 260원이라고 해서 너무 싸잖아! 싶었지만, 막상 가져가니 2300원이나 주는 게 아닌가. 걸어오며 생각해 봤더니 kg당 260원이라고 했던 모양. 쓰레기로 내놨으면 처리비만 4000원인데... 받은 2300원 따위 금방 없어지는 돈이지만 4000원을 절약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이번 주말에는 헌옷 - 솔직히 막 고등학교때 입던 옷도 있다 난...ㅜ_ㅜ - 을 처리해볼까 궁리 중이다. 다만 원래 옷은 비싼 것만 사는 편이라 몇 년 지났는데 유행만 지나고 멀쩡한 옷도 있어서 고물상에 치우긴 왠지 아깝기도.


 아무튼 ...


 얼른 이사가서 서울에서 살고 싶다. 번화가 근처에서 살고 싶다... -_-; (꼭 멀어서 안 보러다니는 것도 아니건만...) 지금 살고 있는 이 아파트가 정말 조경도 잘 되어있고 물가도 싸고 괜찮은데 근처가 좀 썰렁한 게 아쉽다. 좋게 말하면 동네가 조용해서 좋은 건가. ㅠㅜ




2. 독감주사


내가 기억하는 평생 독감에 걸린 적도 예방주사를 맞아본 적도 없는데 - 어릴때는 어땠는지 모르겠다만 어쨌든 10대 이후 - 토요일에 병원에 갔더니 임산부는 환절기에 독감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해서 어리버리하다가 맞고 말았다. 


집에 와서 보니 원래 임산부에게 독감백신이 그닥 좋지는 않다고 한다. ㅜㅜ 원래 임신/수유부에게 투여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강하게 권장하고 있어서 그렇게 다 맞게 된다는 것이었다... 아....


뭔가 약간 속은 듯한 기분도 들고 그렇다. 엔간하면 걸릴 가능성 거의 없는데 그냥 맞지 말걸... ㅜ_ㅜ... (하루에 손 20번 이상 씻고 물 많이 마시며 외부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이 집에만 있기에... 감기가 전지전능한 존재도 아니고 감염가능성이 거의 없다... )


 토요일에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독감주사를 맞고 문제는 집에 와서... 자는데 주사를 맞은 팔이 도저히 그쪽으로 누울 수가 없게 아픈 것이었다... 가만 있으면 괜찮은데 눌리면 통증이 너무 심했다. 게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비몽사몽 잠들면서 춥다춥다했더니 남편이 보일러를 27도까지 돌려버렸다.... 그 바람에 새벽에 너무 건조해서 깨고 코가 아파서 다시 잠들지 못했다. 자는 자세도 불편해, 코는 막혀, 몸은 아파...의 삼박자. ㅜ_ㅜ 아아아.


 그래도 일요일에 한우 등심 사다가 구워먹고~ 야채 챙겨먹고 과일 먹고 집은 환기하고 청소하고 보일러 안틀고 잤더니 잘 잤는지 그래도 오늘은 완전 멀쩡해져서 다행. 아프다 싶으면 비타민과 고기를 챙겨먹으면 금방 낫는다. (평소 식단에 단백질이 너무 부족한가 보다... -.-) 특히 소고기... 소고기 살짝 구워서 소금 찍어 먹는 게 최고인 듯.





3. 집에서 지낸지 두 달...


그런대로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은 다행. (솔직히 잘 챙겨먹는다고 하긴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집안일을 착실하게 잘 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집에 있으면서 집이 훨씬 깨끗해지고 환기를 자주하니 실내 공기가 포근한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집밥을 먹는 빈도가 많이 늘었기 때문인지, 나도 그렇지만 남편 건강이 많이 좋아보인다. 

 다른 것보다도 내가 하루종일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하다보니 메뉴가 조금이나마 늘고 있고, 남편도 그 점을 좋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 결혼 2년차인데 아직도 된장찌개, 김치찌개, 카레가 메인 로테이션이다보니.. -_-a


 최근 해먹은 것으로는 소고기 무국, 김치전, 계란찜, 마파두부밥 - 이라지만 풀무원의 인스턴트 - 등등이 있고, 밑반찬으로는 무나물을 만들어보았으며, 쌈배추를 사다가 먹어보았다. 하지만 역시 결혼 초 반찬투정 - 7첩반상이 필요하다 - 하던 나는 어디로 갔나 싶다ㅋㅋㅋ


 남편의 후라이팬 친화도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어제는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주었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땅콩버터를 올려먹으니 완전 신세계였다. 땅콩버터 아이스크림이라는 게 있다면 그런 맛일 것 같은 것을 올린 따끈하고 폭신한 빵맛? 예전엔 눅눅하거나 뻑뻑한걸 만들어 주더니 요리실력이 늘어서 어제는 진짜 빵이 폭신폭신했다. 


문제는 공부를 한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하고 싶었는데 집 근처가 황무지같다보니 좀 -_-; 그런 건 애로사항이 꽃피고 있다. 혼자 하는 건 근성이 없어서... 그래도 남편에게 부인을 산책시켜야 하는 것이다 라고 단단히 타일러 놓았더니 종종 아파트 안에서 하는 산책 - 마무리는 군것질로 귀결되는 - 을 데려가 주게 되었다. 더 저질체력이 되기 전에 하루 30분씩 걷기라도 해놔야 할 듯. 집 구하기라던가 이사 같은 체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더 뒤의 일은 두려워서 생각하고 싶지 않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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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화 3탄!

from 일상/황당 2013. 10. 11. 13:29



사기인지 스팸인지 인내심 부족으로 (약 3분 청취했으나 본론이 나오질 않아서 G_G) 결론은 듣지 못했습니다.



02-6717-1683 에서 전화가 걸려와서 '국민은행의 김민지 상담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무슨 상품인지 제대로 못 알아들었는데 이자를 30%나 주며 비과세이고, 복리로 저축되며....

그럴싸한 말이 많긴 했는데 이자 30% 때문에 아 이거 사기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한 6% 정도면 혹했을텐데 말입니다.


예전에 이자소득세가 뭐 40%가 된다는 전화도 받아보았는데(2010/09/14 - [일상/황당] - 사기 전화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내 돈을 어떻게 삥뜯으려고 하는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3분 넘게 들어도 계속 상품설명만 늘어놓고 있어서 짜증나서 그만 됐다고 하고 끊고 말았습니다.......





 요즘 아이폰에는 스팸전화 차단 기능이 생겨서 평화롭습니다.

그나저나 내 생년과 이름, 전화번호는 도대체 어디서 수집한 걸까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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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T증권.

from 일상/일기 2013. 9. 26. 12:47


T증권 CMA를 정리했다. 아무래도 저축은행 사태때 데인게 있고, 2개월 정도 후면 전세를 올려줘야할지 이사를 가야할지 어떨지 모르는 상태라 돈이 좀 들어있었다. ㅋ


다만...ㅋㅋ 2년 전 전세 올려 주면서 탈탈 털어 정리한 M증권으로 돈을 옮겼는데 생각해보니 CMA 보안카드 잃어버리고 나서 재발급을 안했음 oTL.. 문제는 근처에 지점이 없다는 것(괜히 농협이 안 망하는 게 아니었다..). 차비 들이기 아까워서 (어차피 당장 필요한 돈 아니고) 서현역 갈 일 곧 있는데 그때 처리할 계획. IC 카드 발급받고 보안카드 재발급받고 개인정보 업데이트... 등등을 해야할 것 같다. 수수료 면제 조건 맞추려면 뭔가 해야하려나. -_-;


 그나저나 T증권의 홈페이지가 그나마 증권사 홈페이지 중에서 가장 인터페이스가 깔끔해서 (내 시간이 곧 비용이라 생각하고) 그간 잘 써 왔는데... 과연 T그룹 사태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 


 CMA자금 정리하고 돈 들어가고 있던 펀드(수수료 면제용)는 일단 내버려 뒀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운용사가 다르니까 상관없겠지라고 일단은 안일하게 생각 중.





 본격 월급이 안 나온 첫 달인데 남편 월급 가지고 이래저래 두드려보니깐 대충 적자는 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올해 말에 이사를 가려고 했는데 (엔간하면 주소지가 서울에 있는게 나을 것 같아서 서울로 전세를...) 전세광풍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이 아파트는 우리가 들어올때 시세보다 약간 더 주고 들어온 편이라 (도배장판 없고 인테리어한지 얼마 안 된 집이라서...) 올려달라고 할 것 같지는 않다.


내 소득이 없어져서 시프트 장기전세 같은 거 신청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어제 문득 깨달았다. 아 나 경기도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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