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막스를 쓰다가 날려먹었다. 아래 글은 내용이 처음 썼을 때랑 다르다.
순간 날아가고 백지에 제목만 남은 상태에서 - 자동 저장
(티스토리 자동저장 기능 있어서 티스토리에 글쓰다가 복원도 안 되게 날린 건 처음)
어젯밤 깼을 때의 기분과 더불어 더욱 섬찟하다.
심지어 지금은 대낮인데!....
꿈 속의 나는 5살의 어린아이인데, 나는 나의 미래를 알고 있다.
어른이었다가 도로 어린아이가 된 상태랄까 그런 것
가족 구성이나 이런 것을 볼 때 지금의 나, 는 아니다. 하지만 어쩐지 1인칭이었고 내 얼굴을 보지 못했으니 아마도...
꿈 속의 나에게는 동생이 둘 있었는데 이들은 어쩐지 인간은 아닌 것 같다.
섬뜩하고 무서운 느낌이지만 왠지, 육식동물 앞에서는 겁먹은 것 같은 태도가 더 해롭기 때문에
침착한 것을 가장하고 있다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아기인 동생은 두개골의 왼쪽 상부에 뼈가 없는듯 눈을 포함한 그쪽 머리통 전체가 흔들린다. 일렁거린다.
게다가 그쪽 눈은 눈꺼풀도 없고 감기지 않는듯 동그란 눈알이 ...... 뭐 공포영화에서 많이 나올 것 같은 장면.
다른 동생은 여자아이인데,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표정이나 그런 것이 아기의 태도가 아니다.
약간은 사탄의 인형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조금 좁은 마차 안에 다같이 앉아 있었는데 문득 여동생의 얼굴 한 쪽이 움푹 심하게 패일듯이 들어갔다가
원상태로 간신히 돌아오길 반복한다.
역시 왼쪽 눈 부분..
동생이 나를 돌아보고 뭐라고 말했다. 기억은 나지 않음.
그걸 보고 나는 그것이 나에게 오늘 일어날 큰 사고가 동생의 몸에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고를 피한 거다.
그 둘을 (차마 쳐다보기가 괴로워서에 더 가깝다.) 껴안고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무섭다.
이 상태에서 깼는데 꿈에서는 무서운 감정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꿈속에서는 마치 공포 영화의 시작부분을 보는듯한, 뭐가 일어날 것만 같은 공포였는데
눈을 뜨고 나니 아기였던 그것의 눈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너무 무서운거다.
깨났는데 스트레스로 위장은 조여들고 심장은 벌떡벌떡... 공포영화를 봤을 때랑 비슷한 신체반응.
덕분에 다시 잠들기가 너무 힘들고 무서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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