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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8일. 영양제 구매!! 2014.09.14
  2. 141일 유모차 첫 가동! 2014.09.07
  3. 138일 뒤집기!!! 2014.09.04


 요 며칠 망고의 변이 좋질 않아 고민이다.

 10일에 물똥을 4번이나 보아서 11일에 병원에 갔더니 배탈로 추정된다고 약을 처방해 주었다. 막상 약을 먹이니 11일에는 대변을 안 보아서 지사제는 빼고 나머지 약을 먹였다. 12일에는 변을 보았는데 물똥. 그래서 다시 지사제 하나 남은 걸 먹였다. 13일에는 평상시 보던 정도로 묽은 변을 봐서 이제 괜찮겠거니 하고 마음대로(ㅠㅠ) 약을 중단했다.


 그리고 오늘... 보니 이유식 먹고 30분 정도 지나 갈색의 제법 걸쭉한 변을 보았다. 여기까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점심 녘에 녹색이 조금 섞인 묽은 변을 보았다. 


 이쯤되면 약을 계속 먹일 수도 없고... 이유식을 시작 했으니 이제 영양제도 먹일 수 있어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그동안 직수로 모유수유만 가능해서, 아무런 첨가물을 먹일 수가 없었더랬다. ㅠㅠ)


 찾아보니 락피도엘이라고 하는 유산균이 유명한듯하고, 보통 써니디 드롭스 400 IU 짜리를 같이 먹이는 듯 했다.


 그래서 두 가지를 같이 사먹일까 하고 검색해 보는데 써니디가 아무리 뒤져봐도 다 품절...;


 그래서 혹시 아이허브에는 있을까 하고 들어가보았다. 락피도엘은 국산회사인지 없고 써니디드롭스도 안팔고... 그래서 그냥 비타민 d만 살까하고 검색했더니 여러가지가 나왔다. 그런데 가격이...?!


 써니디는 보통 2~3만원대. 락피도엘은 4~5만원대인데 




이 비타민d가 10.59$... = 약 6천원...



가격에 깜짝놀라 같이 검색해본 유산균이 용량이 좀 작긴 해도 18.44$  = 약 2만원...


가격이 반타작이라서 성능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 만족스럽다. 떨어진 에티튜드 욕조 세정제도 사고 (그간 없어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젖병 세정제 썼다.)


 그밖에 어른용 유산균... 이건 아이허브 유산균으로 구글 검색해서 젤위에 나오는 제품으로 일단 사봤다. ㅋ 이것도 역시 ... 예전에 이지바울 7만원 주고 샀었는데 효과는 좋았지만 비싸서 더 사먹을 엄두를 못 냈었는데 그에 비하면 넘 저렴하다. 예전에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산다고 하면 뭐하러 먹나 싶고 60$ 무료배송을 못 해서 배송료 냈었는데...


 멀티비타민은 베로카가 맛있고 편하고 효과가 좋아서 먹는데... 요건 또 아이허브에서 안팔아서 아숩당. 발포비타민이 먹기 좋은데... 


 음 이거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두통에 2만천원 베로카 대신 한통에 3천백원 짜리 발견...-_-;;;;


 근데 다섯통 부담되네 음...=_=;;;




그리고 신기능 : 


 되집기를 했다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음. 뒤집어놓고 머리 쓸어넘겨주는데 갑자기 되집어짐 -_-;;; 분명 머리를 세게 밀진 않았는데... 근데 어차피 지금 도로 뒤집을 줄도 모르니까... 되집기를 했다고 해서 할 줄 안다고 할 수 없음... 의사선생님은 한 번 배우면 안 까먹는다고 하셨는데 방법은 안 까먹어도 못 하게 될 수가 있더라는거... 허허허.


(요건 며칠 된 기능) 손으로 양 발을 맞잡고 두 개를 부딪히면서 놀 수 있게 됨. 유사하게 전에는 장난감 두 개를 주면 하나를 골랐고 하나 쥐고 있다가 새 걸 주면 기존 거를 버리고 받았는데 양손에 하나씩 쥐고 세번째 꺼를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함. 그렇지만 아주 맘에 드는 걸 주면 다 내다버리고 그걸 받음. ㅋㅋㅋ


 뽀뽀 비스무리한 것을 함. 뽀뽀 받으면 만족스럽게 웃고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얼마 전부터 내 손을 갖다가 입 한번 대고 돌려줌. (내가 평소 손바닥에 뽀뽀를 많이 해 주는 편) 볼에다가도 가끔 그렇게.. 침바르는 것도 아니고 입한번 대고 고개 돌림. 남편도 그런 행동을 한번 받았다고 함...ㅋㅋ 우리는 뽀뽀라고 생각하기로. 그렇게 생각하니 애가 넘귀여운데 가능한 일인가? 뽀뽀 받는 게 좋아서 자기도 해 주는거...




그리고 밀린 일기


9월 12일(146일) - 스스로 잠들려고 노력하기 시작. (먹으면서 자다보니 잠이 안들면 더 먹으려고 들어서, 자꾸 토해서 한 번 안 주려고 좀 울렸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다가 깼을때 더 자고 싶으면 깨지 않고 좌우로 뒹굴뒹굴 굴러다닌다. 문제는 그러다가 막 움직여서 매트 밖으로 궁뎅이가 나가있는 것을 목격.ㅋ


9월 11일(145일) - 처음으로 쓴 약을 처방받았다! (로타 예방약 빼고..) 반절은 흘렸지만 반절은 먹음... 설사를 네 번이나 해도 병원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마는 고민만 하는데 아빠는 당장 가자고 버럭! 병원에 갔더니 아기 변은 민감한 문제라고 꼭 병원에 왔어야 한다고 한다. 다행이야 망고야! 저런 아빠가 있어서...

 모유만 먹는다고 하니 엄마가 먹은 음식이 자극적이라 그런 것 같다고. 딱히 매운 음식을 먹은게 없어서 현재는 수정과를 의심중...


 자다 깬 눈에 쌍꺼풀이 조금 보임. 오른쪽이다. 시간이 지나면 생길듯함. 나의 경우에도 돌까지도 쌍꺼풀이 없었음.. 오른쪽은 어릴때도 있었는데 왼쪽같은 경우는 흐리게 있다가 결혼 준비 하면서 화장을 많이해서 진해짐 -_-ㅋㅋㅋ 즉 20대 후반에야 생김...


9월 10일(144일) - 낮잠을 자면서 등에 땀이 가득하길래 반절 엎어놓고 잠자리 준비하다가 돌아보니 바로 돌아누워있다. 되집기도 할 수 있는데 안하는듯함.


9월 9일(143일) - 외가 방문! 할머니를 못 알아보고 엉엉 울었다. 재울만한 곳이 없어서 못 재우는 바람에 컨디션이 안 좋음. 그래도 바운서에서 노는 모습을 보였다. 친정에서 알게된 것... 망고가 누구 닮았나 했는데 내 그맘때 사진을 보니 망고가 거기 앉아있더라. 그래서 아무튼 찍혀있는 내 사진과 닮은걸 찍어보고 싶었지만 의외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사진으로는 별로 안 닮아 보였다. 이상한 일이야. 그래도 어머님이 내사진보고 망고 같다고 하셨다. ㅋ


9월 8일(142일) - 친가 방문! (추석) 비교적 잘 자고 잘 먹고 순조로워서, 약간 울듯 말듯한 순간도 있긴 했지만 어머님의 반짝반짝 작은별 신공에 많이 보채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 내의 놀이터에 연못이 조경되어 있어서 가서 잠시 유모차를 타고 산책도 하고. 더 이상 유모차는 실내에서는 못 쓰게 되었다... 그간 집안에서 애 볼 때 할머니가 잘 써먹으시던데. 둘째 때는 꼭 흔들침대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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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일 기능 :


 처음으로 까꿍놀이책을 스스로 펼쳐서 봄.

 아빠라는 발음을 정확하게 함 (무슨 뜻인지야 모르겠지만ㅋ 그리고 엄마는 아직도 발음 못함ㅋㅋ 울면서 음무어 하고 울부짖기는 하지만...)

 엄마 젖꼭지 깨물기. (ㅠㅠ...)



 지난번 유모차 외출 시도에서는 비가 와 버렸지만 요번에는 무사히 다녀왔다. 거창한 외출은 아니고 마트에 들르는 정도로. 가는 길에 매연이 너무 심해서 조금 슬펐다. ㅠㅠ 


 아기띠 두르고서는 마트 여러번 다녀왔었지만 또 유모차는 새로운 느낌이었는지 몰고 문 밖을 나서니 굉장히 놀라고 멍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파트를 나와서 큰길가에 접어드니 제법 두리번 두리번 구경도 열심히 하고. 마트에서는 비교적 조용히 잘 있었는데 옆에 아이들 한무더기가 큰소리로 떠드니 잠깐 울었다. 할 수 없이 유모차에서 꺼내서 잠깐 안아도 주었다. 그 뒤로는 약간 게웠지만 비교적 얌전히 있었기에 무사히 장 봐서 집에 오는데 성공했다.


 


 저녁 먹기 전 수유에서는 간만에 젖꼭지가 따끔따끔 해서 보니깐 아주 뭔가 깨물깨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당장 젖꼭지를 빼 버렸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그럴 경우에 단호한 표정으로 안 된다고 말하고 수유를 중단하라고 한다. 일단 중단하기는 했는데 그거 찾아본 뒤에 뒤늦게 안된다느니 하고 야단쳐 보았자 이해를 못 하지 싶어서 그건 관두었다. 다음 번에 비슷하게 하면 야단을 쳐 보아야겠다.


 새로 산 기린 치발기를 아주 뽀도독뽀도독 소리가 나게 깨물어 대던데... 아직 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는 가려운 모양이다. 기린 치발기 비싸긴 했는데 망고가 좋아하는 걸 보니 사기는 잘 산듯.




 책을 좋아한다는 점이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 (...) 도대체 4개월짜리가 왜 책을 좋아할까나? 아무튼 책 읽어주면 엄청 좋아하고 집중한다. 집에 까꿍놀이 책이라고 동물 얼굴이 가려져 있고 펼치면 보이는 그런 책이 있는데, 평소에 책이 몇 권 없는 관계로 아주 징하게 보여주는 중이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페이지를 입에 넣을 목적이 아닌데도 손으로 펼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사소한 행동도 참으로 감명깊다.





 지난 번 장난감 대량 구매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아이템은 기린 치발기. 제일 실패한 아이템은 아기체육관. 

 아기체육관은 아래 달려있는 장난감으로 소리내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다. 초반에는 이래저래 관심을 보였는데, 이해하기 어려운지 좋아하질 않아서 일단은 치웠다. 에듀볼은 원래가 좀 아직은 이르다 싶어서 치웠다. 의외로 큰 관심 없어할 것 같은 오볼은 까꿍놀이로 써먹고 있다. 손에 쥐어주면 잘 노는 건 아니지만 거부하지는 않는 정도.

 치발기는 대박. 온종일 기린이랑 뽀뽀하고 있다.ㅋㅋㅋ 귀를 뽀독뽀독 씹기도 하고 몸통도 빨고 다리도 오물오물... 플라스틱이 아닌 점도 좋고 모양이 다양해서 손 운동 하기도 좋은 것 같다. 

 한 손으로 처음 받을땐 엄청 능숙한데 다른 손으로 조정해서 입에 넣는게 잘 안되는 걸 보면 엄청 웃기다. 손으로 뭐 만지는 걸 보면 의외로 굉장히 능숙할 때가 많아서, 평범하게 잘 못 움직일때 보면 이상한 느낌이다. 자기가 움직여 봐서 좀 잘 되는 동작은 힘 조절도 제법 한다. 이제 바운서에 달린 모빌에 큰 관심이 없는데 가끔 소리낼 때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서 모빌에 달린 고리를 쥐고 아주 가볍게 살짝 힘을 준다. 정말로 능숙하게.


 엄마 얼굴도 만지고 싶어하는데, 살살 만지라고 여러번 가르쳐 주었더니 제법 조심조심 만진다. 하다가 조바심이 나는 지 가끔 막 때리거나 힘이 실릴 때도 있지만..ㅋㅋ 일단 세게 하는 것이 본 의도가 아니거나, 살살 만지라는 걸 이해했거나 둘 중 하나. (전자라고 생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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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일 뒤집기!!!

from 아이들 이야기 2014. 9. 4. 23:52


드디어 뒤집었다!


도통 뒤집고 싶어하지 않지만 엎드려서 할 발달은 해야할 것 같아서 그간 기분이 좋을 때는 부지런히 뒤집어놓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 낮잠을 푸짐하게 (평소 잘 자야 1시간인데 자다가 수유한것 포함 거의 3시간을 내리 잠) 자고 일어나더니 웬걸, 슬슬 뒹굴거리더니 뒤집었다.


뭔가 그간 연습다운 연습도 한 적 없어서 150일 쯤에나 할 수 있으려나... 그때도 못할 것 같다 싶었는데 어른만큼 뚝딱은 아니지만 뭔가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시행착오도 없이 한방에 뒤집는 것이 신기했다.


사실 다른 발달은 평균을 무난하게 따라가거나 좀 빠르거나 했는데 제일 큼지막(?)하다고 할 수 있는 뒤집기가 늦어져서 걱정을 했었다.


 근데 눈치를 보아하니 할 수 있는데 안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_-...


 예전과의 차이는 뒤집은 상태에서 목 가누는게 달랐다. 그전에도 잘 가누긴 했는데 훨씬 높이들고 안 지쳐하는 느낌? 그러니까, 뒤집고 나면 힘드니까 안하다가 할만해서 뒤집어 본 듯한 느낌?


 다른 애들은 뒤집으면 줄창 뒤집는다는데 오늘 딱 세번 뒤집었다. ㅋㅋㅋ 앉아서 놀지 않고 누워서 놀게 유도하려고 눕혀놓고 놀아도 주고 했더니만 이젠 누워 노는걸 넘 좋아하게 되어버린듯.;;; 게다가 발 빨고 장난감 쥐고 놀고 하면서 누워있는게 제법 덜 지루한 모양. (게다가 매일 뒤집혀 있었으니 새삼스럽지도 않을지도...?)





 그밖에... 수유 텀이 굉장히 늘어났다. 밤에 자꾸 먹으려 하고 낮에는 텀이 길고 좀 이상한 상태이다. (그렇지만 밤에는 계속 자고 낮에는 깨어 있으니..)


 3시간 지나서 배고프지 않겠나 싶어 물리면 한두모금 먹고 딴짓을 하곤 해서 먹이다보면 4~5시간텀이 되어버리곤 했다.


 어제부터 하는 이상행동이, 자기 전에 엄청 배고파하고 목욕시키고 나면 엄청나게 먹어서, 자다가 속이 거북해서 울며 깨어난다. (이때 깨어난다는 것은 30~1시간 이내의 경우...) 그리고 가서 달래다보면 왈칵 토한다. 


 근데 꼭 배고파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기가 있넹 ㅠㅠ... 우리 아기 막 물어제낀건가 이노무 모기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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